재대구 의령군향우회(회장 김치회)는 12월 1일 매년 개최해오던 송년의 밤 행사 대신 고향 방문을 실시했다. 이 행사에 대해“향우회에 새로운 바람이 불었다.”는 향우들의 좋은 반응을 받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행사에는 박윤도.이상열.이원진.정영만 고문을 비롯한 50여명의 향우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오전 8시 전세 관광버스로 대구를 출발, 의령에 도착한 후 먼저 정곡면 중교리에 있는 호암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생가를 방문, 이곳에서 의령군에서 나온 문화 해설사로부터 오늘의 삼성이 있기까지 호암 선생의 업적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그 다음은 궁류면 벽계야영장에서 김치회 회장이 대구식당에서 공수해온 맛있는 가마솥 소고기 국밥으로 점심식사를 한 후, 일행 중 일부는 고향의 명산인 자굴산을 등산하여 그 기를 덤뿍 받아온 것 같다면서 내 고향이 의령이라는 것을 온 몸과 마음으로 느끼고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대구로 돌아오는 길에는 부림면 입산리에 있는 독립운동가인 백산 안희제 선생의 생가를 방문, 백산 선생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며 모두가 묵념을 했다. 신반에 있는 한 식당에서 저녁 식사 후 대구로 되돌아오며 2013년 한해를 보내는 송년회를 대체해 예전에 없었던 이색적인 고향 방문 행사의 특별한 의미를 생각하게 되었다. 이번 고향방문에 참가했던 대부분의 향우들은 “송년회를 새롭고 신선한 고향방문으로 대체해 참 재미있었다는 소문이 대구 향우사회에 널리 퍼지게 되면 내년의 고향방문으로 대체하는 송년의 밤 행사에는 관광버스 4대도 모자라겠다.”고 염려할 정도로 유익한 행사로 평가했다. 김치회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종전의 송년회 행사를 향우회 발전 차원에서 많은 사람들이 동참할 수 있는 고향방문으로 대체해 실시해보자는 선.후배 향우님들의 고견을 수렴해 시험적으로 추진한 이번 행사가 의외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다행스러운 일입니다.”며 “앞으로 집행부에서는 본회의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향우들 상호간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변화를 적극 추진하겠으니 이에 대한 향우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당부드립니다.”고 말했다. 이날 동참했던 박윤도.이상열.이원진.정영만 고문은 하나같이 “향우회 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는 김치회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의 노고에 감사하고, 향우들의 여론에 입각한 향우회 사무를 일관되게 추진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기사제공:재대구 의령군향우회 고문 이상열, 사진제공:재대구 의령군향우회 사무국장 임정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