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은 타 지역에 있는 곽재우 장군의 유적지에 대한 현황 조사를 완료하고 해당 자치단체와 협조를 통해 효율적인 관리를 해 나갈 방침이다.
강호철 의병문화교육과장과 김상철 학예사, 곽건영 곽망우당기념사업회 이사장 등 6명은 최근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장군의 묘소와 달성군 유가면 예연서원, 창녕군 도천면의 망우정을 답사하고 현황을 살폈다. 조사팀은 유적지 현장에서 곽건영 이사장의 현황 설명을 듣고 향후 관리 및 활용방안 등을 함께 논의했다.
예연서원은 곽재우 장군을 비롯해 임진왜란 당시 함양군 안의면에 있는 황석산성에서 일가족과 함께 순절한 곽재우 장군의 재종숙인 존재 곽준 선생을 배향하고 있는 서원이다.
망우정은 곽재우 장군이 51세 때 전남 영암군 유배에서 풀려난 뒤에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정자를 짓고 끓인 곡식을 먹지 않은 채 1617년인 66세에 서거할 때까지 살았던 곳이다.
한편 의령군은 달성군 창녕군과 업무 협조를 통해 유적지의 효율적인 관리는 물론 충익사를 기점으로 곽재우 장군과 의병의 유적지 탐방코스를 설정하여 운영하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