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칠곡면향우회(회장 전병은)의 산우회인 재경 금지샘 산악회(회장 강신길) 회원 38명이 5월 4일 고향 자굴산에서 2013년 시산제를 지냈다.
재경 금지샘 산악회는 매년 5월 5일 모교 칠곡초등학교에서 개최되는 총동창회에 참석하기 위해 3년 전부터 그 전날 고향 자굴산에서 시산제를 지내고 있다.
이들은 5월 4일 오전 7시 서울 사당역 14번 출구 앞에서 김태원(46회) 동문이 운전하는 대형 전세버스로 출발, 칠곡면 내조마을 주창장에 오전 11시 55분 도착했다.
산행은 내조마을(12:15분 출발)~자굴티재~바라덤~써래봉~철계단~상봉~중봉~베틀바위~전망대~달분재~우측계곡~산산골~내조마을~주차장 하산(도착 오후 4:20)의 코스로 총 산행거리 5.1㎞를 4시간 5분 동안 산행했다.
자굴산 정상에서의 시산제는 오후 1시 30분에 지냈다. 제례는 강신길 회장의 ‘강신’에 이어 이근엽 감사대행의 ‘독축’~ ‘아헌‘(칠곡초 32회~50회 각 기수별)~헌작~음복(허재도 총대장의 ’우리는 하나다‘구호에 따라)~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 자리에서 하대호 감사와 여영희 회원이 우수 산악인 표창을 받았다.
강신길 회장은 인사말에서 “고향의 명산 자굴산 정기를 듬뿍 받아 올해에도 건강하신 가운데 만사형통하시길 기원드린다.”며 “3년 전부터 매년 자굴산에서 시산제를 올리고 그 다음날 모교 총동창회에 참석하는 우리들의 시산제 행사의 전통이 계속 이어져 재경 칠곡면향우회와 모교의 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애향심과 모교사랑을 가슴 깊이 간직하자.”고 말했다.
전병은 재경 칠곡면향우회장은 격려사에서 항상 재경 칠곡면향우회 발전의 원동력인 금지샘 산악회 회원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한다며, 고향 칠곡과 모교 칠곡초등학교란 동일한 지연·혈연을 갖고 있는 우리는 언제나 화합하고 단결하여 더 큰 발전을 이루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박해헌/자료·사진제공=최상옥 금지샘 산악회 총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