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지정면 산지 수박축제가 오는 4월 13일 지정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윤병열 수박축제위원장은 “수박의 주산지 의령 지정면에서 수박농군들이 함께 제2회 지정면 산지 수박축제를 다양한 문화행사와 함께 준비했다”라며 “천년의 맛을 느껴보시고 잊혀 지지 않는 추억을 담아가라”고 했다.
이번 축제에는 수박특별활인판매, 수박품평회, 문양수박전시, 지역 농산물 특판 등 행사가, 즉석노래자랑, 난타공연, 토우 인형전시, 연 씨앗공예품 전시, 솟대 조각품 전시, 한지공예품 전시, 짚불공예품 전시, 희귀분재 전시, 각설이 품바공연, 한울림 사물놀이 공연, 우수 농자재 전시 등 문화행사가 열린다.
올해에도 지난해처럼 지정면 수박작목반연합회가 군의 지원 없이 독자적으로 주최해 주목을 끌고 있다.
군 관계자는 “5월 의령 토요애 수박축제에 의령읍 가례면 대의면 화정면 용덕면 정곡면 지정면 등이 참여해 토요애 수박축제를 군 대표 수박축제로 인정해 지원하고 있다”라며 “같은 내용의 지정면 수면축제에 대해서는 지원을 할 수 없다”라고 했다.
이에 따라 같은 내용의 수박축제를 2년 연속 분리해서 열어 지역의 역량을 분산시키지 않느냐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정면 산지 수박축제 관계자와 의령 토요애 수박축제 관계자는 행사 통합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지정면 수박재배농가들은 박대목으로 출하 수박의 고품질을 내세워 의령을 대표하는 수박축제를 4월 중순에 지정면에서 열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기존 ‘토요애 수박축제’는 전체 수박재배농가의 물량과 접근성 문제로 그동안 5월 초에 의령읍에서 열려왔다. 유종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