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포(20㎏/포) 690만원 상당
화정면 출신 향우 (주)나라테크 조무현 회장이 21일 화정면사무소에서 김승철 면장,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쌀 150포(20㎏/포) 69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
조 회장은 13년 전부터 모친의 유지에 따라 매년 연말에 쌀 기탁을 해왔으며 “모두가 즐거워하고 행복한 연말연시에 어렵고 외로운 처지의 사람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사람 사는 온기를 느끼는데 보탬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18세의 나이에 부친과 결혼한 후 얼마 되지 않아 병환이 깊어진 부친을 지극정성으로 돌보다가 부친이 고인이 된 뒤에는 어려운 살림살이로 자식들을 양육하느라고 고생하다가 별세한 모친의 열녀비를 세우기 위해 소정의 기금을 출연했으나 평소 ‘어려운 이웃을 잘 보살펴라’는 모친의 유지에 따라 열녀비를 세우는 대신 매년 그 기금의 이자로 쌀 등 생필품을 구입해서 고향의 어려운 이웃사람들에게 기탁하고 있다.
한편, (주)나라테크는 서울 사무실과 경기도 및 경상북도에 공장을 두고 있는 중견기업으로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에 전자부품을 납품하는 견실한 업체다. 하현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