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에는 파주시장 봉사표창도 받아
낙서면 출신인 홍성록 육군 중령(육군 제2196부대 항공대장)이 11월 13일 민족통일중앙협의회 주최로 열린 제43회 한민족통일문예제전 일반부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 경기도 파주시장의 상장을 받았다. 시상식은 15일 오후 3시 파주시민회관에서 있었으며, 수상작품은 ‘철마는 달리고 싶다’(아래 소개) ‘노병은 죽지 않는다’ ‘도라산 역에서 아들에게 편지를 쓴다’였다.
홍 중령은 “한 평생 무인으로 살아오면서 가끔씩 떠오르는 시상을 하나씩 모아둔 것을 출품하여 입상을 하긴 했지만 전공분야가 아니라 좀 쑥스럽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문예활동에도 적극 관심을 갖고 문예겸비의 모범적인 군인상을 세워보도록 노력하겠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홍 중령은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는 지역사회 봉사와 어려운 사랑으로 따뜻하고 행복한 파주가 되도록 봉사한 결과 파주시장의 표창장을 받기도해 지역인사는 물론 지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낙서초등학교(39회), 낙서중학교(3회), 육군 제3사관학교를 졸업한 홍 중령은 1983년에 육군 소위로 임관, 특공부대 소대장을 마친 후 병과를 육군항공 헬기 조종사로 바꾸어 2003년에 중령으로 진급한 후 최정예 코브라 공격헬기 항공대대장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고, 육군 항공학교 교관처장 및 학생대장 등을 두루 역임하였으며, 육군 제2작전사령부에서 참모장교로 임무를 마친 후 지난해 3월 육군 제11항공단 제2196부대 항공대장으로 부임,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다.
그는 특히 지난 4월에는 부대무사고 헬기비행 17,000시간, 개인 무사고 헬기비행 2,000시간을 달성해 기념행사에서 동료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으며, 현재 재파주 의령향우회(회장 조삼제)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해헌 발행인
....................................................................................................................................
철마는 달리고 싶다
홍성록
아리수와 임진강은 오두산 기슭에서 만나
서해를 거처 태평양으로 유유히 뻗어가고
김포반도 갈매기 장단반도 갈매기
오락가락 반구정에 노닐적에
용솟음치는 열정으로 박차고 이륙하여
푸른 창공에서 조국 산하 굽어보니
녹음방초 우거진 강토 남쪽으로 삼각산이요
북쪽으로는 송악산이 지척인데
도라산 벌판에 멈추어 서 있는 저 철마
DMZ표 철조망 허리띠 벗어 버리고
붕붕팡팡 기적 울리며 고구려 용사 말 달리던 저 광야로
힘차게 달려갈 날 앞당겨 보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