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읍 대산리 봉남청년회(회장 하성)가 추석명절을 앞두고 28일 저녁 7시 의령군 친환경 골프사업소에서 지역 화합을 위한 제1회 만천․대산 추석노래자랑을 개최했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노래자랑은 만상, 만화, 대산, 압곡, 오감마을 주민과 출향인 등 500여명이 참여해 앞으로 이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주민들은 말했다.
하 회장은 그 동안 봉남초등학교가 폐교된 이후 총동창회가 활성화되지 않아 출향인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자리가 없어 고향을 지키고 있는 청년회에서 아쉬움을 생각해 오다 이 지역 이장님들의 협조를 얻어 제1회 만천․대산 추석노래자랑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노래자랑 심사위원으로는 만화마을 이달수 이장, 압곡마을 정현대 이장, 대산마을 허승호(국정안보신문 영남지사장)씨와 작곡가 이다훈(다훈기획사)씨가 위촉되어 심사를 봤다.
할머니와 손자가 함께 출연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고, 노래자랑에 많이 참가해 저녁 늦게까지 진행됐다. 최우수상은 정은주(압곡), 우수상은 최정수(압곡), 장려상은 황민호(만화)씨가 각각 차지했다.
하성(42) 봉남청년회장은 “매년 이 지역민들은 추석날 저녁이면 자연스럽게 친환경 골프사업소로 모여 고향친구와 선·후배를 만나 그동안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만상마을 조광숙 이장, 만화마을 이달수 이장, 대산마을 고상근 이장, 압곡마을 정현대 이장, 오감마을 허헌영 이장과 봉남초 각 기수 문동들을 비롯한 협조를 주신 모든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우수를 차지한 정다은양은 노래솜씨에 반한 이다훈 작곡가로부터 가수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도해 보겠다는 제안을 받기도 했다. 하현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