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교육지원청(교육장 안국태)은 2일 독서골든벨대회 우수시상자 및 초, 중학교 독서우수생 39명과 학부모 24명, 지도교사 21명 등 모두 84명이 참가한 가운데 부석사, 소수서원, 도산서원, 하회마을 등 안동일원에 있는 유적지 및 조선시대 선비문학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이번 문학기행은 의령교육지원청 독서특성화프로그램 중의 하나인 인문고전 읽기와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인문고전의 역사현장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고전읽기에 대한 친근감과 감상폭을 넓히고, 가족과 함께 하는 체험활동을 통하여 독서에 대한 인식제고 및 독서동기 부여로 독서문화 저변확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실시됐다.
의령은 예부터 조선시대 유교문학의 3대 거목인 이이, 이황, 조식의 사상이 흐르고 있는 인물의 고장으로 이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지키기 위해 안국태 교육장은 지역-학교-가정을 연계한 군민과 함께하는 독서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홍․의․장․군 북두드림(Book Do-Dream)’이란 슬로건 아래 가족과 함께하는 독서분위기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날 문학기행에 참가한 아버지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씨였지만 인문고전의 산실과 옛 선비들의 숨결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번 기행을 통해 가족 사랑과 옛 선조들의 빛나는 유산보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문학기행을 실시함으로써 우리교육지원청의 특색교육활동인 인문고전 읽기를 정착시키고, 학생들에게 독서동기 부여 및 학부모들에게는 독서문화 인식의 좋은 기회가 됐다. 앞으로 군민이 함께하는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보다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