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과 자매결연한 중국 산동성 요성시 청소년국제교류단 20명이 23일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 27일까지 공식적인 교류활동에 들어갔다. 이 기간 중 요성시 교류단 청소년 17명은 의령군 내 가정에서 홈스테이 활동을 하면서 한국의 사회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요성시정부 화교연합회 부주석 조예민을 단장으로 한 요성시 교류단은 23일 오후 의령군청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한 뒤 24일에는 교류청소년들의 학교인 의령중학교와 의령여자중학교를 방문했다. 이어 호암 이병철 생가, 곽재우장군 생가, 봉황대(일붕사), 충익사 등의 의령군 주요 관광지 및 시설을 견학했다.
이들은 또 창원 해상공원과 2012년 세계박람회가 열리는 여수 등을 방문하여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의령군과 요성시는 지난 2001년 자매결연하고 이듬해인 2002년 요성시 교류단의 의령군 방문을 시작으로 격년제로 상호 교류단을 파견해 오고 있으며 이번이 11번째 교류가 된다.
군 관계자는 “미래에 양 시․군의 주역으로 성장할 청소년들에게 국제 감각과 올바른 세계관을 정립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