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보유로
농가의 평균 부채
3천만∼5천만원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 기종
25∼40% 과잉공급
전국 29개 조합
시범사업 실시
영농 비용 절감
일손 부족 해소
농기계 보유로 농가의 평균부채가 3천만∼5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또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 주요 3개 기종의 과잉공급이 25∼40%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같은 사실은 동부농협이 농기계은행사업의 추진배경을 설명하는 자료에서 확인됐다.
동부농협(조합장 조영도)의 농기계은행 직영모델 시범사업 시연회가 지난 5월 25일 부림면 감암리 847(농협DSC)에서 열렸다.
동부농협은 이 사업의 시범조합이다. 영농효율화로 농가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농기계이용율제고, 영세ㆍ고령농가 영농부담 경감을 목표로 경운, 정지, 육묘, 이앙, 방제, 시비, 수확, 볏짚결속, 건조 등 농작업의 일관작업 체계구축 농작업 시연회이었다.
이날 행사는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농기계운행 직영모델 시범사업 계획발표, 경운 정지 이앙 무인헬기방제 시연, 다과 등이 이어졌다.
농기계은행사업 추진배경과 관련, 동부농협은 “2012년 농기계은행사업 직영모델 시범사업을 신청해 우리조합을 포함해 전국 29개 조합 시범사업이 실시된다”며 “트랙터ㆍ콤바인ㆍ이앙기를 보유한 농가의 호당 평균부채가 3천만~5천만원으로 과중해 농가부채가 심각하고 주요 3개 기종(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과잉공급 비율이 25~40%로 추정돼 과잉투자(중복)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했다.
또 동부농협은 소규모 농가에서는 농기계 소유보다는 임차가 경제적으로 훨씬 유리해 영농비용 절감으로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농가인구의 고령화ㆍ부녀화에 따른 농촌일손 부족 등 영농애로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동부농협은 이를 위해 운영형태로 공동육묘장, 무인헬기 직영(종합형)에 책임운영자(또는 재임대자)를 더한 직영혼합형을 하고 트랙터 53대, 승용이양기 12대, 콤바인 15대 등 직영·임대농기계를 보유할 계획이다.
향후 추진계획으로 동부농협은 ▲지역 영농관리센터(FMC)로 개편운영 ▲취약지역ㆍ농가 농작업지원 활성화 ▲연중 농작업 대행이 가능한 수익모델 개발 등을 꼽았다. 유종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