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근(64·유곡면) 전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이 동명대학교 제7대 총장에 취임했다. 지난달 31일 학교법인 동명문화학원(이사장 서의택) 이사회에서 제7대 동명대 총장으로 선임돼 지난 1일부터 임기 4년을 시작한 설동근 총장의 취임식은 6월 13일 오전 11시 부산 남구 신선로 소재의 동명대 중앙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제정모 부산시의회 의장,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배명인 전 법무부 장관, 김응권 교과부 제1차관, 남기석 한국중등교장협의회 회장, 재부 의령군향우회 하종수 회장과 임원 등 내빈과 동명대학교 서의택 이사장과 교·직원 및 학생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그의 취임을 축하했다.
서의택 이사장은 식사를 통해 “1970년대 우리나라 수출을 주도했던 동명목재 고 강석진 회장님의 숭고한 교육철학으로 설립된 동명대학이,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늘에 이르러 왔지만, 동명대학교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최근 대학들이 당면한 위기와 생존이라는 갈림길에서 우리 구성원 모두가 대학의 미래를 걱정하는 현실을 직시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러한 때에 부산광역시 교육감을 3번 연임하고, 교과부 차관을 지내신 설동근 총장님께서 오늘 제7대 동명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설동근 총장님의 능력과 인품은 부산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모든 교육가족들이 인정하는 훌륭한 분입니다. 부산에서 일으킨 교육혁명이 전국으로 확산하게 한 장본인이십니다.”며 “간절히 소망하고 바라는 것은 설동근 총장을 중심으로 모든 구성원이 하나가 되어, 동명이 출발했던 처음처럼 재도약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고 당부했다.
설동근 총장은 취임사에서 “지금 이 순간 우리 대학의 더 큰 미래와 더 위대한 성취를 위하여 우리 모두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합니다. 따라서 저는 조직구성원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하여 ‘작지만 강한 대학’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대학의 내실을 다지는 새로운 변화를 시작하고자 합니다.”고 천명했다.
설동근 총장은 이를 위해 첫째, 행정에 강한 대학, 둘째, 취업에 강한 대학, 셋째, 내실 있는 대학(발전기금 조성과 국책사업 유치), 넷째, 산·학협력에 강한 대학 등 ‘4강 대학’ 만들기에 노력하겠다며 동명 가족 모두의 손으로 동명대학교의 위대한 역사를 써 나가자고 말했다.
동명대학교는 동원공업전문대학(1978.12인가)과 동명정보대학교(1995.12)의 통합대학교(2006.3인가)로서 부산항만물류고등학교(구 동원공업고)와 함께 학교법인 동명문화학원(초대 이사장 강석진.1977.4설립)의 부속학교이다. 박해헌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