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재경․재부 자굴산 산악회 친선 산행대회가 5월 27일 한우산 일원에서 1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산행은 오전 11경 자굴산과 한우산의 경계를 이루는 쇄목재에서 출발해 한우산(836m)~산성산(741m)~벽계마을~궁류 봉황대동설운장까지 약 4~5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전날 서울에서 거창 수성대를 거쳐 부림면 입산 문화역사관(구 입산초등학교)에서 1박한 재경 자굴산 산악회(회장 김계호) 회원 50여명 중 일부 회원은 먼저 산행 출발지점인 쇄목재에 도착하여 부산 회원들의 도착전에 자굴산(897m)을 다녀오는 워밍업식의 산행을 했다.
공식산행은 재부 자굴산악회(회장 권중현) 회원 70여명이 11경 쇄목재에 도착하여 기다리고 있던 재경 자굴산악회 회원들과 합류하면서 시작됐다. 산행참가자들은 산행 출발점인 쇄목재에 미리 나와 있던 김채용 군수와 군청 관계 공무원들의 고향방문에 대한 환영인사를 받았다.
이번 친선산행의 하이라이트는 한우산 정상에서의 합동 산신제와 작별의 장소인 궁류봉황대공설운동장 그늘진 평상에서 촌두부와 막걸리 등으로 나누어 먹은 하산주와 정담이었다. 특히 하산주 음식은 재부 궁류면향우회 김영조 회장이 고향 후배들인 봉황청년회(회장 박춘도)에 특별히 주문하여 제공되었다.
이 자리에서 재경 의령군향우회 이종규 회장과 재부 의령군향우회 하종수 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구동성으로 재경․재부 자굴산 산악회의 각 지역 향우회 활성화와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측 산악회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친선산행이 더욱 발전되길 기원했다.
김계호 재경 자굴산악회 회장과 권중현 재부 자굴산악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산행에서의 시행착오는 검토해서 양측의 친선산행이 해가 갈수록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산행참여를 당부했다. 박해헌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