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용덕면 B씨는 의령읍 A치과에서 2번이나 임플란트 시술 도중 피가 수 시간째 잇몸에서 멈추지 않아 멀리 부산 창원으로 급하게 옮겨 지혈치료를 받아야 하는 당혹스러운 경험을 했다.
지난 4월 2일 오전 11시 임플란트 시술을 받기 위해 의령읍 A치과를 찾았다. 이를 3개 뽑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지혈이 되지 않았다. 오후 7시쯤에서야 119 구급차를 불러 멀리 부산 동아대학병원을 찾아 입원했다. 4시간 30분 만에 피가 겨우 멈춰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됐다고 했다.
다음날 4월 3일 그는 대학병원을 퇴원했다. 치료를 받기 위해 의령읍 A치과를 다시 찾았다. 원장이 웃니 4개도 마저 뽑아야 된다고 했다. 그는 이렇게 고생을 하고 또 지혈이 안 되고 고생하면 어쩌느냐고 우려했다. 하지만 원장은 이는 혈관하고 무관하니 걱정 안 해도 된다며 이를 마저 뽑았다고 했다.
이번에도 피가 잇몸에서 멈추지 않았다. 4시간 30분 치료해도 지혈되지 않았다. 원장은 건강에 문제가 있으니 내과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라고 말했다고 했다.
그는 창원 파티마병원을 찾아 입원했다. 파티마병원 담당의사는 내과 건강상 문제가 있어 지혈이 안 되는 것은 절대 아니라고 말했다고 했다.
그는 17일 만에 퇴원했다. 그리고 치료를 받았던 의령읍 A치과를 다시 찾았다. 죽을 고생을 하고 하우스 농사도 엉망이라며 이런 피해를 어떻게 할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원장은 최선을 다해 모든 치료를 다시 해주겠다며 양해를 구했다고 했다.
이에 앞서 가례면 D씨가 의령읍 C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코에서 피가 멈추지 않아 이 병원에서 지혈치료를 받지 못하고 창원으로 급하게 옮겨 치료를 받고서야 겨우 지혈되는 비슷한 종류의 당혹스러운 경험을 하기도 했다. 하현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