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의령중 동창회(회장 김준효․18회)는 5월 13일 오전 10시 송파구 삼전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재경 의령중 26회 동기회(회장 김상곤) 주관으로 2012년도 제11차 정기총회를 개최한 후, 재경 의령여중 동창회와 합동으로 제28회 친선체육대회를 열었다.
1부 정기총회에서는 제11대 회장 이상세(19회), 감사 구형근(18회)․강종석(23회), 사무국장 정기효(22회․유임) 등으로 구성된 집행부 선출과 함께 강종석 직전 사무국장과 이종성 25회 동기회장(지난해 행사 주관기)에게 각각 공로패가 수여됐다.
김준효 회장은 인사말에서 “본회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써주신 역대 회장, 부회장 및 임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뜨거운 고향·모교사랑으로 고향과 총동창회의 발전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계신 총동창회장이신 김채용 의령군수께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일 년 전 회장직을 맡으면서 ‘동문 간 소통과 화합, 효율적 운영을 통해 비용을 줄이고 많은 동창회 기금확대’를 공약했는데 많은 동문님들의 참여와 협조로 이제 그 목표를 훨씬 넘겨 달성했습니다.”며 “돌아보면 또한 부족했던 아쉬움도 많습니다. 짧은 시간에 못 다한 부분은 새 집행부에 밀알이 되도록 하겠으며 여러 선․후배님들의 따뜻한 격려와 물심양면의 도움으로 별 탈 없이 오늘 여러분들을 모시게 되어 감사와 보람을 느낍니다. 이제 새롭게 출발하는 차기 집행부의 힘찬 도약을 기대하며 동문 선․후배님들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립니다.”고 강조했다.
김채용 의령군수는 축사에서 “의령중학교와 의령여중학교는 현재의 교명만 다를 뿐이지 거슬러 올라가면 같은 뿌리에서 나온 형제이자 자매입니다. 그리고 의령군수로서 이렇게 멀리 서울에서 변함없이 친목을 다지고 고향을 생각하는 모임을 충실히 이끌어가고 있는 회원 여러분에 대해 무한한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동창끼리 존경과 사랑으로 전국 동창회 중에서도 제일가는 모임을 마들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며 의령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성장동력이 될 남부내륙철도의 조기착공과 제2회 의병의 날 행사 등 군정현안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상세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저희 19회가 30대 중반인 1985년 가을, 17회 18회 선배님들과 효창운동장에서 공차기 시합 한번 한 게 효시가 되어 각 기수별 다수의 동문이 참여하는 재경 의령중 총동창회를 발족하는 초석이 되기도 했습니다. 동창회라는 조직모임은 선배, 후배라는 동문을 양안에 두고 흐르는 강물과 같습니다. 어느 한쪽 둑이 무너져도 강물은 순조롭게 흐르지 못 할 것입니다. 선배는 양보하고, 후배는 예와 겸양으로 동참했으면 합니다. 굳이 댐을 막아 가둘 필요도 없고 터빈을 돌려 역류시킬 필요도 없이 오직 순리대로 연년세세 흘러가길 기원합니다.”며 “어떤 친분과 애정으로 서로 화합해야하는지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갈등 없는 동문 선후배간의 추억과 사랑과 우정을 더욱 돈독히 다지는 번성의 계기가 되는 날이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2부 체육행사에서는 선․후배 동문들이 참여한 릴레이계주, 축구, 커플안고오래버티기 등 다양한 게임으로 동문간의 화합과 단결을 다지는 흥겨운 한마음대회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채용 군수 겸 의령중 총동창회장, 재경 의령군향우회 고문 정영조, 회장 이종규, 권영관 재경 신반중 동창회장을 비롯한 내빈과 김준효 회장의 동기생인 18회 동기회(회장 남윤근)의 부산, 창원, 의령지역 친구들이 새부산관광버스로 참석해 축하를 했다. 박해헌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