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 의령군향우회 여성회(회장 강순임)는 4월 14일 경북 울진군 불영계곡 일원의 불영사, 성류굴 등을 순방하는 2012년도 임원 춘계 야유회를 갖고 ‘한마음’의 결의를 다졌다.
강순임 회장은 야유회 출발 직후 차안에서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행사는 그동안 본회의 발전을 위해 적극 성원해주신 재부 의령군향우회와 재부 의령군 13개 읍․면향우회의 임원 및 회원 여러분께는 사은의 뜻을 표하는 한편, 본회 임원께는 본회 발전의 원동력이 될 임원 상호간의 화합과 단결을 다지는 동기부여 등에 그 목적이 있다.”며 “올해 11월로 4주년을 맞이하게 된 우리 여성회가 재부 의령군향우회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창립취지를 더욱 더 잘 실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지도편달과 뜨거운 성원을 기대하며, 유익하고 즐거운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고 말했다.
이어 하종수 재부 의령군향우회 회장은 “재부 의령군여성회가 강순임 회장과 여기에 계신 여러 임원들을 중심으로 한결같이 재부 의령군향우회의 각종 크고 작은 행사에 적극 참가하여 묵묵히 봉사활동을 펼쳐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재부 의령군향우회를 밝게 비추는 빛과도 같은 우리 여성회가 이번 행사를 통해 회원 서로간의 화합과 단결력을 더 돈독히 하여 더 큰 향우사회의 봉사자로 발전하길 기원한다.”는 요지의 축사를 했다.
이날 첫 방문지는 경북 울진군 하원리에 있는 불영사(佛影寺). 불영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1교구 불국사의 말사로서 신라 진덕여왕 5년(651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고찰이며, 지금은 동해 일원의 최대 비구니 참선도량이다.
의상대사는 창건 당시 이곳 산세가 인도의 천축산(天竺山)과 비슷하다 하여 산 이름을 ‘천축산’이라 하고, 연못에 있는 아홉 마리의 독룡(毒龍)을 주문으로 쫓아낸 후 그 자리에 절을 지어 '구룡사(九龍寺)’라 하였는데, 후에 서쪽 산 위에 부처님의 형상을 한 바위가 절 앞 연못에 비쳐 ‘불영사’라 개칭하였다 한다.
특히 불영사 입구인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에서 서면 하원리 천축산 기슭까지 총 길이 15㎞에 이르는 불영계곡의 굽이굽이 흐르는 물길과 그 물길을 따라 피어난 개나리 등 수 많은 봄맞이꽃들, 기암괴석, 그리고 세계유산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소나무의 제왕 금강송 군락지 등이 어울려져 빚어낸 신비로운 자연의 조화는 방문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 풍광명미(風光明媚)였다.
그 다음 방문지는 불영사 인근의 ’지하 금강’이라 불리는 성류굴(천연기념물 제155호). 성류굴은 2억 5천만년의 나이를 자랑하는 천연 석회석 자연동굴로서 총연장 915m에 걸쳐 펼쳐진 성모마리아, 용과 거북이 등 수십만 개의 캐릭터가 살아 숨 쉬는 동굴을 관람하는 아주 귀한 동굴여행체험이었다.
이번 행사에는 재부 의령군향우회 하종수 회장․정윤광 상임부회장․허선도 허봉도 변현규 박진열 부회장․이철주 상임이사․정순규 이사․남택근 사무국장, 재부 자굴산 산악회 노재옥 상임부회장 등 내빈과 여성회 강순임 회장을 비롯한 이순자 공희자 전미숙 김점련 김열기 윤지은 부회장․고남선 총무 외 임원 등 30여명이 참가했다. 박해헌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