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마산시의원 박중철 마산포럼(대표 한철수) 사무처장의 시사 칼럼집 ‘아닌 것은 아닌 것’ 출판기념회가 지난 2월 20일 오후 6시 마산합포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이순복 전 경남신문 사장, 한철수 마산포럼 대표, 이주영 국회의원, 김정부 전 국회의원의 애정어린 축사가, 이어 배종갑 전 마산시의회의장의 서평이 있었다. 저자의 지역사랑에 대한 진정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했다.
유곡면 신촌리에서 태어난 저자는 경남대를 나와 경남신문과 부산일보 기자를 15년간 지낸 저널리스트 출신 정치인이다.
지난 2002년 마산시의회에 입성해 건설도시위원장 등 8년간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이날 출판기념식은 원도심 활성화와 도시재생, 산업단지 유치와 마산발전 비전 등 평소 구상한 바를 대화하듯 참석한 시민들과 공유해 주목을 끌었다.
이번에 그가 펴낸 칼럼집은 마창진 통합 이후 마산의 정체성과 활로에 대한 진지하게 성찰하고 지난 8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현안들을 고민한 흔적으로 모두 330페이지에 달한다.
이 칼럼집에는 의원으로 활동하며 제기되고 논의되었던 다양한 소재의 칼럼 논단 등을 기존 활자화 되었던 자료는 물론 평소 신념으로 간직했던 내용까지를 망라하여 담고 있다.
"이 책은 관점의 차이에서 출발한다. 누가 옳고 그름이 아니다. 판단은 각자의 몫이다. 자신의 가치관과 사물을 보는 관점의 차이다. 단지 이판은 이판답게, 사판은 사판답게 살아야 한다."는 명확한 논지를 펴고 있다.
저자와의 대화에서 그는 통합 이전으로의 마창진 행정구역으로의 분리를 주장할 만큼 마산살리기 방안을 놓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리고 “마산의 힘은 힘 있는 정치인을 키우는 데서 온다”고 역설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방의원 선거가 아직 2년이나 남았는데도 당당하게 출판기념식을 했다는 점에서 “선거를 의식한 책이 아니라는 명확한 자세가 그의 올곧음을 대변하고 있다”며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