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상(峰相) 정상대 재경 봉수면 향우의 산문집 ‘나는 서울 Korea가 좋다!’(월간문학.2012.2.25)가 출시됐다.
이 산문집은 총5부로 구성되며 저자 정상대 씨 자신의 뿌리와 대한민국의 뿌리, 미국 유학 결심 등 모두 19편의 글들을 수록하고 있다.
정상대씨는 책머리에서 “나는 역사가는 아니지만 강대국인 미국에서 보고, 배우고, 경험하고, 체험한 것들을 나열했다. 인생길에는 반드시 종점이 있으니, 선조들이 목메어 불렀던 노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남북 고위지도자들이 부르지만 말고 뜨거운 가슴과 냉철한 머리와 이성, 사고로 통일을 실천하여 후손에게 통일시킨 21세기 위대한 조상이, 자기 손해 좀 보고 ‘독일 민족 본 좀 보고’ 쉽게 통일한 또 하나의 국민이 되었으면, 하는 시골 촌할아버지의 이야기이다.”고 소개했다.
그는 제4부 ‘왜 나는 서울이 좋은가’에서 “젊었을 때 유학하여 넓은 땅에 가 살아 보았으니 여우도 죽을 때는 고향 쪽을 향한다는 말도 있다. 나는 대한민국 땅이 좋고, 물이 좋고, 4계절이 뚜렷하게 있는 나라, 2천여 년 간 조상이 살았고 잠들고 있는 고향 땅, 조국을 잊은 적이 없이 살았다.”며 “태어난 곳도 좋지만 사람은 서울서 살아야 한다는 말처럼, 나는 사람이 북적거리는 곳, 정보가 빠르게 흐르는 한국의 심장부 수도, 88올림픽 개최 도시, 월드컵 축구경기 개최 도시 서울, 전 세계인을 향해 ‘Hi, Seoul~'이라고 인사하는 서울시민이 사는 곳, 여기가 나는 제일 좋은 곳이란 말이다.”고 했다.
정종명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은 이 책의 서문 ‘갈릴레오를 존경하는 서울의 돈키호테’에서 “정상대 작가의 글은 난해한 언어로 치장된 평론이나 형식적인 글을 통한 이해보다는, 눈에 보이는 대로 편안한 마음으로 접근하는 것이, 작가가 의도한 본질에 좀 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정 이사장은 또한 “작가는 책머리에서 자신의 출생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나는 1948년 10월 24일(호적 1950년) 밤 8시를 지나, 경남 합천군 대양면 오산리 양지마을에서 아버지 초계29세손 정명준, 어머니 합천 창동댁 김해 김성순의 3남3녀 중 막내로 타어났다…(중략) 큰형수도 임신하여 장손이 언제 태어날지 몰라, 어머니는 안방을 큰형수에게 내어주고 나를 변소 옆 헛간방에서 낳았다고 가끔 말씀하셨다.’ 예수가 태어난 마굿간과 정상대 작가가 태어난 헛간방이 오버랩되면서 정상대 작가도 심상치 않은 인물이 될 것을 예고하는 듯하다. 정상대 작가는 태어나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스스로의 삶을 도전과 모험으로 헤쳐나간 돈키호테처럼, 매사를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살아온 셈이다. 정 작가는 매사에 자신감이 넘치고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사람이다.”고 소개했다. 박해헌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