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산우회(회장 남오현)는 지난 8일 2012년 신년산행으로 강원도 태백산을 다녀왔다. 회원을 비롯한 지역 등산동호인 86명이 함께해 한 해의 첫발을 힘차게 대디뎠다.
남오현 회장은 “새 임원진이 구성되고 첫 산행에서 이렇게 많은 동호인이 함께 참여해서 고맙고 반갑다”며 “올 한 해 등산으로 건강을 다지고 창립 24년 된 산우회의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하고 상호 친목과 화합에 다함께 참여하자”며 인사말을 했다.
눈이 내린 지 4~5일이 지난 후여서 눈꽃을 볼 수는 없었다.
이날 산행에는 여든이 넘은 연세에도 불구하고 산행에 참여한 박희구 원로회원이 풀코스를 완등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의령산우회의 산행은 비교적 완만한 경사로 선호도가 높은 유일사 매표소를 들머리로 하여 주목군락지에서 점심을 먹고 태백산(장군봉1567)과 부쇠봉(1546), 문수봉(1517), 소문수봉을 거쳐 5시간 정도 만에 당골광장으로 하산했다.
당골광장 인근의 석탄박물관을 둘러보는 등 산행과 강원도 탄광지역의 역사를 둘러보는 등 그 의미가 더 했다.
한편,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는 정희성 시인의 태백산행에 대한 퀴즈게임이 있었으며, 정답을 맞춘 정재천 회원은 김인선 회원이 직접 제작한 시화1점을 선물로 받았다. 태백산행 시 낭송을 끝으로 태백산행을 마무리한 의령산우회는 매월 두 번째 주 일요일 정기산행을 실시하고 있다. 허웅 시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