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창원의령군향우회(회장 강신부)는 1월 10일 오후 7시 마산아리랑호텔 무궁홀에서 이주영 국회의원, 옥광수 의령부군수, 이진 직전회장을 비롯한 향우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진년 새해 인사회를 가졌다.
강신부 회장은 참석하신 내빈과 임원을 소개하고 인사말씀을 드리기 전에 정진하 시인의 ‘새해에는 날마다 좋은 날되소서’라는 시의 일부분을 소개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한 해를 살아라. 간절한 소원을 밤마다 외쳐라. 지치면 지칠수록 더 크게 외쳐라. 더 큰 용기와 더 큰 꿈을 가져라. 용서하고 화해하며 더 따뜻한 사람이 되라. 바다보다 넓고 하늘보다 더 넓은 가슴으로 이 세상을 품어라. 걸어온 길보다 걸어갈 길에 집념하라. 날마다 좋은 날이 되게 애써라. 궂은 날일수록 더 간절한 기도를 올려라. 날마다 날마다 좋은 날이 되도록 새해에는 심호흡을 크게 하라.”
강 회장은 직접 시낭송을 해 박수를 받았다.
인사에서 “존경하는 재창원시 향우여러분! 임진년에는 정말로 날마다 좋은 날 되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오늘 신년 인사회를 마련하였다”고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향우 한분 한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옵고 아울러 공사다망하심에도 불구하시고 이 자리를 빛내 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내빈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강 회장은 우리 모두의 소중한 인연들이 임진년에는 더욱더 마음 속에 깊이깊이 사랑으로 새겨지는 한해가 되시고 모두가 건강과 웃음과 행복이 충만하는 어제보다는 오늘이, 오늘 보다는 내일이 더욱더 행복한 날이 될 수 있는 한해가 되시기를 축원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안홍달 고문은 덕담을 하는 자리에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는 앞으로 쓰지 말자”고 하며 “복은 어느 누가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지어서 내가 받는 것”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새해 복 많이 지으십시오로 쓰자”며, “흔히 복은 받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복은 누군가로부터 주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할 때 그래서 복을 바라고 빌고 기대하고 산다”고 했다. “복은 돌아오는 것이고 스스로 지은 만큼 돌아온다”고 말했다. 또한 “의병의 수도가 의령이다”며 “의령인은 거짓말을 할 줄 모르고 선조들의 자긍심으로 긍지를 가지자”고 말했다.
이어 서로 건배를 나누며 재창원 의령군향우회의 발전과 향우들의 행복을 염원하는 즐거운 인사회를 가졌다. 하현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