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칠곡면향우회(회장 하정현)가 12월4일 오후 6시30분 신촌 거구장에서 2011년도 제14차 정기총회를 열고 제9대 회장에 전병은, 감사에 하대호(유임) 씨를 선출하고, 제8대 회장 하정현과 부회장 강신길(직전 총무) 씨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하정현 회장은 이임사에서 “재경 칠곡면향우회가 오늘에 있기까지 역대 회장을 지내신 여동상(1대), 전병준(2대), 전용인(3대), 강신권(4대), 허성도(5대), 전안수(6대), 허영창(7대) 고문님들께서 본회 발전을 위하여 물심양면으로 헌신 봉사하신 덕분에 오늘 여러 향우님들께서 보고싶고 정담을 나누고 싶은 여러 고향 및 동창 선․후배님들 간에 반갑게 마주할 수 있는 이러한 기쁨의 장이 열리게 되었습니다.”며 “앞으로도 새 집행부를 중심으로 본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선배님들은 후배들에게 모범을, 후배들은 선배님들께 존경을 주고 받는 전통을 돈독히 해 주시길 기대합니다.”고 말했다.
재경 의령군향우회 이종규 회장은 축사에서 “재경 칠곡면향우회 회원님들은 우리 고향 의령의 진산 자굴산 정기를 듬뿍 받았기 때문에 전병준 전 재경 의령중 동창회장, 허영창 전 재경 의령군향우회 사무국장 같으신 훌륭한 분들이 계셨기에 재경 13개 읍․면향우회 중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모임을 잘 운영하고 있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향우님들께서는 서로 아껴주시고 단합하시어 언제 만나도 서로 정겹고 반가우면서 더욱 신나는 만남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이 같은 전통을 계승 발전시켜 주시길 바랍니다.”는 당부를 했다.
전병준 고문은 격려사를 통해 “그동안 우리 향우회를 어려운 가운데서도 잘 이끌어주신 하정현 회장님의 노고에 감사하고, 앞으로 임기 2년을 회장으로서 수고하게 될 전병은 회장님의 취임을 축하한다.”며 “재경 의령군향우회 안호상 초대회장께서 언젠가 ‘내가 먼저 고향사람을 몰라보는데 고향사람 그 누가 나를 알아보겠는가.’라며 고향사람 사회에는 지인들을 많이 갖는데 서로 경쟁하는 게 향우회 발전의 관건이다.”는 의미 있는 말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재경 의령군향우회 이종규 회장과 허승조 상임부회장, 원로회 정영조 회장, 전용배 재경 궁류면향우회장을 비롯한 재경 13개 읍․면향우회장, 의총회 김형덕 회장과 강신길 초대회장, 청년회 장범석 회장 등 내빈과 향우 등 130여명이 참석해 여느때없이 성황을 이뤘다. 박해헌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