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 담은 희망등불
시낭송 골든벨 행사
한글 깨우친 할머니
자녀에게 편지 낭독
원어민 영어 교사도
한글교실 행사 참여
용덕초등학교(교장 김석조)는 10월 28일 용덕교육공동체가 함께 하는 독서운동회를 하였다.
‘함께 달리고 함께 즐기며 함께 읽는’이라는 구호 아래 펼쳐진 독서운동회는 학생들에게 학교 교육활동의 성과로 얻어진 다양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함께 달리는 독서 경기마당, 함께 즐기는 독서 어울마당, 함께 보는 독서 전시회로 나누어 실시된 독서운동회는 지난 의령교육청 주최 초등학교 풍물경연대회에서 최우수를 차지한 용덕초등학교 학생들의 풍물놀이(길놀이)를 시작으로 오전에는 독서경기마당에서 독서경기를 한 후 희망등불에 소망을 담아 하늘 높이 날렸으며, 오후에는 시낭송, 가족과 함께하는 독서 골든벨, 찾아가는 한글교실 참여 할머니들 받아쓰기 및 책 쌓기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어울려 진행하는 독서 어울 마당이 펼쳐졌다.
독서전시회는 1년 동안 학생들이 독서활동을 하며 준비한 다양한 독후활동 작품을 교내 곳곳에 전시하고 독서만국기로 독서운동회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 날을 가장 빛낸 행사는 ‘찾아가는 한글교실’에 참여한 할머님들이 실력을 자랑하는 ‘할머니 받아쓰기대회’였다. 아울러 국외 TaLK 장학생인 영어 선생님도 할머니들과 함께 한글교실 행사에 참여하였다. 할머니는 자녀에게 쓴 편지를, 영어선생님은 교장선생님께 쓴 편지를 학생들 앞에서 떨리는 목소리로 낭독하여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으며 학생들에게는 열심히 배워야겠다는 의지를, 선생님께는 보람과 사명감으로 용덕교육공동체 모두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의 장이 되었다. 특히 이 날 받아쓰기에 참여한 할머니께서는 긴장감 속에서도 한자 한자 또박또박 써 내려간 글을 통해 학생에게 말없이 배움을 중요성을 마음에 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김석조 교장은 “독서운동회는 책과 함께 하나가 되고 독서분위기를 고조시켜 용덕공동체 모두 책 읽는 즐거움을 함께 하는 매우 뜻 깊은 행사였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