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부문 대상 김영옥 <안경>
시 부문 대상 오정순 <공터의 풍경>
시조 부문 대상 송영일 <누이의 강>
아동문학 부문 대상 신난희 <숲에서>
수필 부문 대상 윤승원 <봄, 수목원을 읽다>
천강문학상운영위원회(위원장 의령군수)는 지난 8월 31일 제3회 천강문학상 수상자를 확정, 발표했다.
최고상금인 1천만원을 받는 소설 부문 대상은 함안 김영옥 씨의 <안경>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 부문 대상은 서울 오정순 씨의 <공터의 풍경>이 차지했으며, 시조는 서울 송영일 씨의 <누이의 강>이, 아동문학 부문에는 서울 신난희 씨의 동시 <숲에서>가, 그리고 수필 부문은 경북 경주 윤승원 씨의 <봄, 수목원을 읽다>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각 부문별 우수상은 시 부문에 경기도 남양주 임재정 씨의 <물속 경주 남산>과 제주에 사는 한승엽 씨의 <붉은발말똥게>, 시조 부문에 서울 김진 씨의 <아홉굿 의자마을>과 서울 박혜란 씨의 <사과3>가 받는다. 또 소설 부문에 경북 포항 한수연 씨의 <손>과 경기도 군포시 송방순 씨의 <끈>, 아동문학 부문에 경북 경주 엄정숙 님의 동화 <조롱박등>과 경기도 남양주 장정희 씨의 동시 <겨울바지>, 수필 부문은 부산 김정화 씨의 <숨은 소리>와 경북 경주 최윤정 씨의 <반딧불이처럼>이 각각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제3회 천강문학상은 시를 비롯해 시조, 소설, 아동문학, 수필 등 5개 부문에 걸쳐 공모를 했고 시상금은 소설 부문 대상은 1천만원, 우수상은 5백만원이다. 시와 시조, 아동문학, 수필은 대상에 각 7백만원, 우수상은 각 3백만원이다.
지난 6월 1일부터 8월 1일까지의 작품 공모에는 모두 965명, 5,129편이 응모해 지난해 제2회 960명, 4,965편보다 많이 접수됐다.
분야별로 보면 시에 312명 2,363편, 시조에 83명 611편, 소설에 133명 223편, 아동문학에 동시 125명 951편과 동화 64명 192편, 수필에 248명 789편이 접수됐다.
심사는 비공개로 하여 엄정하고 공정하게 진행됐고, 수상자는 예심과 본심을 거쳐 최종 결정됐다.
심사 위원은 본심은 시 부문에 시인 김종해씨와 문학평론가이며 시인인 진주교육대학교 송희복 교수, 시조에는 시조시인 이근배씨와 시조시인 김교한씨, 소설부문에 소설가 정종명씨와 문학평론가인 경남대학교 명형대 교수, 아동문학에는 동시인 신현득씨와 동화작가 조평규씨, 수필에는 수필가인 부경대학교 박양근 교수와 수필가 하길남씨가 각각 맡았다.
예심은 시 부문에 시인 배한봉씨와 시인 박서영씨, 시조 부문에 시인 강현덕 씨와 시인 하순희씨, 소설 부문에 문학평론가인 중앙대학교 임영봉 교수와 소설가이며 문학평론가인 관동대학교 김정남 교수, 아동문학 부문에 시인 권순희씨와 동화작가 최미선씨, 그리고 수필에는 수필가인 양미경씨와 윤지영씨가 맡았다.
한편 제3회 천강문학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는 물론 미국을 비롯해 뉴질랜드와, 인도네시아 등지에서도 응모해 해외 동포 문인들에게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게 했다.
시상식은 곽재우 장군 탄신 459주년 다례식과 병행하여 전날인 오는 9월 24일 곽재우 장군을 비롯한 휘하 17장령과 무명 의병들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충익사 경내에서 열린다.
천강문학상은 의령군이 의병장인 천강 곽재우 홍의장군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계기를 마련하고, 충의정신 함양 및 문학의 저변확대와 우수 문인 배출은 물론 인물의 고장인 청정 의령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제정한 문학상으로 천강문학상운영위원회의 주최아래 의령문인협회가 주관해 시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