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칠곡면향우들의 산악회인 금지샘(회장 강신길) 회원 53명은 칠곡초등학교 총동창회 정기총회 전날인 4월 30일 고향 자굴산(897m)에서 2011년도 시산제를 가졌다.
이날 서울 지하철 사당역 7번 출구 앞에 대기하고 있던 전세관광버스에 탑승한 회원들은 오전 7시 30분 출발, 천안휴게소와 대진고속도로 인삼랜드 휴게소를 거쳐 11시 30분경 칠곡면 내조리에 도착했다.
이날 산행은 우천과 안개에도 불구하고 허재도 산행총대장과 김한석 산행대장의 안내로 오후 12시 05분부터 모의고개-쇠목재-자굴산 상봉(시산제)-중봉-안재고개 방향으로 하산하여 오후 5시 12분에 칠곡초등학교 교정까지 약 4.6㎞의 코스였다.
강신길 회장은 자굴산 정상에서 지낸 시산제 인사말을 통해 “금지샘 행사 때마다 애써 주시고 성원해주시는 재경 칠곡향우회 하정현 회장님과 전병준 고문님께 먼저 존경심과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특히 이번 시산제 행사를 위하여 많은 수고해 주신 집행부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며 “칠곡면에서 태어나 지역 유일의 칠곡초등학교를 졸업한 지연과 연연을 공유하고 있는 우리는 한 마음 한 뜻으로 고향, 모교, 향우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헌신하자.”고 말했다.
허재도 산행총대장은 시산제에서 “내 고향 만개한 봄꽃과 더불어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사랑하는 후배님들을 뫼시고 올 한해의 무탈한 산행을 점지하는 시산제례를 무사히 끝마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감사드립니다.”며 “우리 모두가 한 마음 한뜻이 되어 자굴산 신령님께 축수 배례한 우리들의 세심정혼의 정성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서로서로 사랑으로 화합과 단결을 돈독하게 만들자.”고 당부했다.
이날 참석 회원들은 김강복 칠곡면장, 허흔도 칠곡초 총동창회 고문 등 지역 선․후배들과 만찬을 들고 고향에서 모인 동기생들과 담소를 나누며 포근한 잠을 잔 후 다음날 오전 칠곡초등학교 총동창회 정기총회를 보고 오후 귀경길에 올랐다. 박해헌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