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례초등학교(교장 강옥자)의 4-6학년 학생들은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복지마을(가례면 개승리 143-1)의 의령노인전문요양원을 찾았다. 자굴산 자락에 위치한 이곳은 치매, 뇌졸중 및 노년기 만성질환을 가진 어르신들의 건강과 편안한 생활을 위하여 간호, 재활, 의료, 생활지원 및 각종 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하는 곳이다.
가례초등학교는 2007년부터 효행교육 시범학교를 운영하며 의령노인전문요양원과 인연을 맺었다. 이때부터 시작된 어르신들과의 인연을 지금까지도 이어 오고 있는데 해마다 가정의 달이면 잊지 않고 찾아뵈어 사랑을 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의령노인전문요양원의 어르신들이나 직원들도 가례초등학교의 운동회 등 학교의 행사에 참여하여 학생들과 함께 어울리는 정겨운 시간도 가진다.
앞서 6일에 열렸던 가례한마당 잔치에는 의령노인전문요양원 어르신들이 가례초등학교를 찾았고, 7일의 어버이날 기념 사랑의 행사에는 가례초등학교의 학생들이 의령노인전문요양원을 찾았다. 이날 행사에는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어머님 은혜 노래 부르기, 안마해드리기, 어버이날 기념 선물 전달하기 등이 진행되었다.
6학년 주도은 학생은 “5학년 때 전학 와서 이번에 처음 어르신들께 봉사하는 행사에 참여하였는데,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보니 저희 할머니 같아서 마음이 아팠어요. 하지만 보람 있는 일이라 뿌듯하기도 합니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가례초등학교는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사랑을 실천하며 지금까지의 인연을 앞으로도 쭉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