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대회 종합우승 ‘재경 부림면향우회’
재경 의령군향우회(회장 권영보)는 지난 10월 30일 오전 10시 30분 송파구 탄천 유수지에서 내.외빈과 향우 등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5주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정기총회에서는 제55주년 업무 및 결산, 회칙개정 보고의 총괄승인, 제55~56주년 사업계획(향우회지 발간 등 9대 사업) 및 예산서 보고 및 승인 등이 있었다. 2부 읍․면 체육대회 및 노래자랑에서는 줄다리기 등 경기와 노래 등으로 화합과 단결을 다졌다.
3부 향우 어울림 한마당에서는 지정면 출신의 인기 작사․작곡가이자 방송인 이호섭 향우가 흥겨운 노래로 축하공연을 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이호섭 씨는 이에 앞서 준비한 유인물을 통해 인사말과 함께 “노래를 잘 부를 수 있는 기술 ‘가요 가창학’을 새로운 학문으로 창제하여 이를 세계로 보급하기 위해 이미 한국가요가창전문교육원을 설립하고 한국가창학회를 창립했으며, 이제는 28년 작곡가․방송인으로서의 필생소망이었던 ‘한국가요대학교’설립인가를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는 바 이에 대한 향우님들의 지지서명과 뜨거운 성원을 당부드린다.”며 자신의 근황을 밝혔다.
권영보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 고향 의령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인구는 제일 적고 노인 인구비율은 높은 곳이지만 예부터 의병의 첫 근원지답게 ‘충의의 고장’이며 나라를 빼앗기고 온 국민이 분노에 차있을 때 항일과 독립운동에 앞장서기도 했으며, 정부수립 후 경제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삼성그룹과 많은 기업인들이 경제부흥에 일조를 했습니다.(중략) 앞으로 우리 향우님들도 선대의 얼을 본받아 의령을 더욱 빛내는 일과 향우님들 간에 화합을 다지시는 일에 동참하시어 의령인의 기상을 드높여 주시길 부탁드리고 싶습니다.”며 “제15대 집행부는 그동안 본회의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선대 회장님, 임원님, 향우님들의 뜻을 존중하여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친목과 화합을 다지면서 ‘활짝 열린 향우회’가 될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한 모든 임원들은 자세를 낮추어 참다운 봉사를 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조진래 국회의원는 축사에서 “의령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의 발상지이자 곽재우 홍의장군의 고향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지닌 충의의 고장답게 드디어 국회청원을 통해 ‘의병의날(6.1) 국가기념일을 제정케했다.”며 “이것은 의령의 얼이자 우리나라의 문화적 진수인 ’충의’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신기원을 여는 쾌거였다.”고 강조했다.
김채용 군수는 “6․2지방선거에서 현역 군수로서 군수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함에 따라 지난 5개월여 동안 군민의 재신임을 얻지 못한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이를 반성한 끝에 이번 10․27 군수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되었다.”며 “앞으로 ‘하나 된 의령, 더 큰 의령’ 건설에 전념하여 군민의 지지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정영조 재경 의령군향우 원로회장은 “재정 자립화와 향우회관의 금자탑을 쌓은 자랑스러운 향우님 여러분! 이제 본회는 산하 13개 읍․면 모두가 자체 향우회를 가지게 되었으며, 취미를 공유하는 취미클럽도 다수가 결성되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난날의 경험을 자문하기 위한 원로회가 건재하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청년회가 왕성하게 성장하고 있으니 가히 지금 이 때가 ‘향우회의 중흥기’가 아닌가 여겨지기도 합니다.”는 요지의 격려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진래 국회의원, 김채용 군수, 강성문 군의회의장․문봉도․전춘원․손호현 군의원, 박희목 재경 경남도민회 사무국장, 정영락 재창원시 부림초등 동창회장 등 외빈과 김승곤 전 한글학회장, 이영모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권영효 전 국방부차관, 서재진 통일원장, 이호섭 한국가창학회장, 고문 박이재․남상해․남상태․정영조(원로회장) 씨, 원로회 이태식․권익상․남기업․전병준․오세경․이수재․박성수․배병탁․이덕호 씨 등을 비롯한 주원돈 재경 의령읍향우회장을 비롯한 각 읍․면향우회장과 각 동호회장 등이 내빈으로 참가했으며, 김두관 경남도지사와 허남식 부산시장의 축전이 답지해 대성황을 이뤘다. 박해헌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