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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버 지


관리자 기자 / 입력 : 2004년 09월 22일
아 버 지
설동조(부림문화발전연구회 간사)

지난밤 초등학교 친구와 밤새 먹은술
동녁 햇살이 나를 비웃듯
신반장가 소바집으로 해장한다.

속에서 받지 않아 국물만 훌쩍 훌쩍 거리다
고개를 드니 메밀국수 내음 베인 소바집벽 거울속
갑자기 돌아가신 아버지 나타나셨다.

술이 덜깻나
고개 돌려 눈 껌뻑이고 다시보니
아버지이기도 하고 내 자신이기도 했다.

온화하시던 아버지
오십초반 내가 어느새 아버지를 닮아 있다.

묵묵히 잘 살아라 몸조심해라
말없이 타이르신다.
관리자 기자 / 입력 : 2004년 0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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