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초등학교(교장 허순상)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지난 9, 10일(1박2일) ‘즐거운 국악산책’ 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이 행사는 국립민속국악원의 초청에 의해 이루어졌다.
첫째 날은 남원시내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고 전문해설자의 안내를 들으며 광한루와 춘향 테마파크를 관람한 후 2시간 동안 사물 난타를 배웠다. 6학년 이은서 학생은 “학교에서 배우고 있는 사물놀이와 비슷하면서도 더 힘차고 흥겨워서 재미가 더 있어요. 난타 계속 배우고 싶어요.” 하며 즐거워했다. 낙서초 학생들의 유연한 손놀림과 박자감을 지켜 본 강사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저녁식사 이후는 국립민속국악원 공연무대인 예원당에서 정제원의 궁중 제례악을 그대로 재현한 ‘순종의 오순 탄신연’ 공연 관람을 하였다.
장엄하면서도 절도 있는 제례악을 감상하면서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둘째 날은 구례 문화 탐방을 실시하였다. 국립공원문화해설자의 안내로 시의 동산에서 여러 가지 모양의 돌에 새겨놓은 시를 감상하고 지리산 국립공원에서 자라는 나무, 풀, 들꽃의 이름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듣고, 국보와 보물이 많이 있는 백제시대에 창건된 화엄사를 둘러보았다.
돌아올 때는 국립민속국악원의 기증품인 사물악기 1셋트(꽹과리2, 장구1, 북1, 징1, 징걸이1)를 선물로 받았으며, 국악 산책과 함께한 학생들은 우리문화와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함을 가슴 깊이 느끼는 기회가 되었다. 성의정 명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