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종합사회복지관 옆으로 의령군보건소를 이전․신축하는 사업이 늦어도 8월 중에 마침내 착공된다. 이에 따라 지난 2007년 보건복지부의 농어촌의료서비스개선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지 3년 만에 공사를 본격화 하게 됐다.
15일 의령군보건소는 이전․신축사업 부지에 대해 공탁을 포함한 토지보상을 완료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6필지 5명과 협의를 완료하고, 1필지 1명에 대해서는 수용재결을 거쳐 공탁절차를 마무리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수용토지 소유권 이전등기, 건축협의신청을 거쳐 보건소 이전신축공사 입찰공고를 마무리하고 빠르면 이달 중에 늦어도 다음 달 중에 공사를 시행한다는 것이다. 2011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전․신축되는 의령군보건소는 의령읍 서동리 539번지 외 6필지에 연면적 2,633㎡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이다. 여기에는 노인복지관 926㎡ 지상 3층 규모의 건축물도 함께 들어선다.
사업비는 41억원(국비 15억원, 도비 7억원, 군비 19억원)이 투입된다.
이에 따라 의령군보건소가 지난 92년 현 읍사무소 주차부지에서 읍 외곽으로 이전 신축한 지 20년 만에 읍 중심지 가까이로 다시 돌아오게 돼 그동안 진료 실적이 낮다는 공공의료기관의 문제점을 해소하게 됐다.
이에 앞서 의령군보건소 이전신축사업은 지난 2007년 보건복지부의 2008년도 농어촌의료서비스개선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주요시설로 진찰실, 물리치료실, 한방진료실, 구강보건실, 방사선실, 임상병리실, 사무실, 재활치료실, 운동사업실, 주간보호사업실, 영양사업실, 정신보건센터, 식당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군은 보건소를 접근성이 용이한 장소로 이전․신축 하여 주민 이용률을 높이고, 농촌 고령화로 인한 노인질환, 만성질환에 대비한 재활시설 등의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여 쾌적하고 안락한 보건의료공간을 마련해 농촌의료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종철 기자
종합사회복지관 및 국민체육센터 인근 보건소 신축부지 전경(원거리). 뒤편 왼쪽이 국민체육센터, 뒤편 오른쪽이 종합사회복지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