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복권 1등이 의령에서 처음으로 당첨됐다.
의령읍 해피데이복권방은 40대 전후의 남자가 10일 로또복권 397회차 추첨에서 1등 번호인 12, 13, 17, 22, 25, 33을 모두 맞혀 당첨됐다고 밝혔다.
이 남자는 추첨이 있기 하루 전인 지난 9일 이곳에서 로또복권 2장을 구입해 이 같은 행운을 잡았다는 것이다.
1등 상금은 34억9900여만원. 상금이 5억원 이상이면 33%의 세금을 떼고 나머지를 수령하게 된다.
이번 회차의 1등 로또복권은 의령을 비롯해 경기 평택시와 서울 관악구에서도 당첨자를 냈다.
이 남자는 수년간 이 복권방을 이용했으며, 한번에 1만~2만원어치 로또복권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권방 이미순씨는 “주택복권의 경우 1, 2, 3등이 당첨된 적은 있어도 이처럼 수십억원을 거머쥐는 로또복권 1등 당첨은 의령지역을 떠나 경남에서도 드문 일”이라며 크게 반겼다. 유종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