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농촌진흥청 전통테마마을로 지정받아 전통이 살아 숨쉬는 농촌경관을 간직하고 있는 의령군 궁류면 산천렵마을에 체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산천렵마을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그동안 볼거리 위주의 단편적인 관광에서 벗어나 볼거리와 먹을거리, 쉴거리, 체험거리, 놀거리 등의 7거리를 갖춰 부산, 창원을 비롯한 전국각지에서 예약전화와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여름에도 찬비가 내린다는 찰비계곡을 끼고 있는 산천렵마을은 향토예술인들의 작품 전시와 어릴 적 초등학교에 대한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의령예술촌이 자리잡고 있다.
또 한우산의 맑은 물을 이용한 물놀이장, 미꾸라지잡기와 짚으로 엮어 만든 짚공축구, 마을 정자나무 아래에서 만드는 복조리, 잠자리, 계란꾸러미 그리고 새끼꼬기 등의 짚풀공예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공장에서 만들어져 나온 떡만 보고 먹어왔던 아이들이 떡 만드는 과정을 체험함으로써 떡메의 쿵쿵거림과 찰싹거리는 떡살의 끈적함에서 끈끈한 가족애까지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옛날 보리개떡을 재현하는 떡메꽃메(대표 손영제) 가공업체의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이를 상품화하고 벽계관광지 길목에 간이 판매대를 설치해 농가소득 증대를 기하면서 향후 택배 등을 통한 전국 판매에도 나설 예정이다.
산천렵마을에 대한 문의는 류경수 사무장(010-4120-8185)에게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