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교육청(교육장 이창곤)은 지난 24일 1박2일 동안 임실치즈 체험 학습장(전라북도 임실군 관촌면)에서 통합여름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특수교육대상학생과 통합학급학생이 함께 어울려 공동체 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체험중심활동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자립심과 협동심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캠프에는 특수교육대상아동 및 통합학급아동 60여명을 비롯하여 특수교육 담당 장학사, 담당교사, 특수교육보조원 등 22여명이 참가했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짝을 이뤄 치즈 만들기 체험 후 볼썰매타기, 곤충체험학습, 야생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했다.
또 다음날에는 삼삼오오 짝을 이루어 친구들과 더욱 가까워 질 수 있는 레크레이션 활동을 통해 행복한 하루를 만끽했다.
의령고등학교 정정기(3학생) 군은 "여러 체험활동을 통해 나와 다르다고 생각한 친구들과 금세 친해질 수 있어서 너무나 기뻤고, 다르다고 해서 친구사이에 장애가 되는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캠프에 참석한 비장애 아동들은 장애 아동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다름에 대한 인식에서 벗어나 그 자체를 수용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장애 아동들에게는 놀이와 단체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심어주는 효과를 주어 통합교육의 새로운 기틀을 제공하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