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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동 120주년 궁류 임천마을

숱한 인재 배출한 크나큰 마을
편집부 기자 / 입력 : 2010년 06월 30일

전병태 성규근 씨 행사 추진


현재 19가구 사는 조그만 마을


 












개동 120주년, 궁류면 임천마을이 지난 5월 8일 마을회관에서 개동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지역 기관, 사회단체장을 비롯해 마을주민과 향우가 250여명이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추진위 전병태 위원장, 성규근 총무는 “1890년(고종27 경인년) 임천마을에 창녕성씨, 담양전씨가 터를 잡아 정착한 지가 올해로 두 환갑인 120년이 되는 경인년이다. 개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행사를 개최하고자 하였으나 여의치 못하여 몇 해 뒤에 마을회관 앞에 작은 기념비를 세웠다”며 “많은 사람이 나고 자라 이미 작고한 분도 많지만 오늘이 있기까지 좋은 동네로 기억되고 있다. 먼저 가신 분들의 음덕에 감사하고 오래오래 마을이 번영하고 모든 숲안(林內 임내, 임내는 임천의 옛 이름) 사람이 편안하기를 기원하고, 그동안 자주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과 축제분위기로 자리를 함께하는 게기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마을소개, 마을안녕 발전 고유제, 오찬으로 이어졌다.


임천마을에는 1890년 창녕성운준(성규식 증조부)․성광준(성경석 증조부)형제가 중암에서, 담양 전용찬(전병기 조부)․전용우(전종배 증조부) 형제가 평촌에서 같은 해에 이거하여 후손이 현재까지 살고 있으며 이후 김씨, 이씨, 조씨가 정착해 5개 성씨 19가구가 살고 있다.


임천은 인구라는 양적인 면에서는 19가구밖에 되지 않는 조그만 마을이지만, 인물 배출이라는 질적인 면에서는 그 어디에서도 뒤지지 않는 크나큰 마을이다. 주민은 1955년 마을운동장으로 사용하던 부지를 구 의동중학교 부지로 희사해 교육을 강조하는 남다른 의식을 드러내기도 했다.


임천마을 출신으로 전병재, 전병조, 전병태, 성규근씨가 궁류면장을 지냈다. 전병재, 성우용씨가 부산에서 동장으로, 김삼봉, 김호중, 전병현, 전정배, 전정희씨가 행정공무원으로 현재 근무하고 있다. 전병조, 전병태씨가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 전병용씨가 군의원, 전병조씨가 궁류농협장을 역임했다.


교육계에서는 전경배 박사(한양대 교수) 전병희 박사(고신의대 교수․병원장) 전춘배 박사(부경대 학장) 성형진 박사(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전병권(중등교사) 성재철․성후진(중등교사) 성판술(초등교장) 전병갑․전원배․전현태․김길중․전숙희(초등교사) 김선일(도교육청)씨가 배출됐다.


또 자영사업가로는 성경돌(유신건재) 성호진 박사(주영산업․호진페인트 대표이사) 이한성(쎄라젬의료기 회장) 전용배(삼화기업 대표) 성수진(제일금속 대표) 전병원(재일본) 전병용(궁류장조장 대표)씨 등이 성공했다. 금융계에서는 전병은(농협 전무) 전수경(농협 과장) 전정대(경남은행 과장)씨가 근무하고 있다. 이밖에 성욱진(건축시공기술사) 성승현 박사(오리엔트) 전형배(LG하우시스 과장) 성남섭․성경석씨 부자 미장공, 성상섭(대목수) 전갑수(죽세공) 성우용․성규식(서예)씨 등이 배출돼 임천이 인물의 고장이라는 의령에서도 알짜배기 인물의 마을로 불리기도 한다.


특히 이 마을 출신인 주식회사 쎄라젬의료기 이한성 회장은 300만원을 협찬하고, 마을주민 모두를 모시고 중국여행을 시켜주었고, 모교인 의령고등학교 학생을 본사에 초대하고 선물을 전달하며 격려하고 매월 모교에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사회에 공헌하고 있어 주변으로부터 존경받고 있다. 하현봉 기자

편집부 기자 / 입력 : 2010년 0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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