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초등학교(교장 허순상)는 19일 희망키움학교의 일환으로 전교생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의령알기 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행사는 의병탑, 충익사, 의령남천 구름다리, 정암루와 솥바위, 백산 안희제 선생 생가 탐방으로 진행됐다.
이날 체험학습은 평소와 달리 의령군청 소속의 해설사를 모시고 그분의 안내에 따라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은 더욱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쉽게 이해를 할 수 있었다.
먼저 의병탑이 세워진 배경과 탑이 상징하는 것, 곽재우 장군과 휘하의 17장수의 넋을 기리기 위하여 순수하게 의령군민의 성금으로 세워졌다는 설명을 들은 후 충익사 경내를 거닐면서 홍살문, 충의각, 정화기념비에 대한 설명과 380살이 된 모과나무와 배롱나무, 주목 등의 나무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사당에서 향을 피우고 묵념을 한 후 기념관에 들러 장군의 유물과 전적도를 살펴보면서 당시의 전투 상황을 이해할 수 있었으며 백마를 탄 홍의장군의 모습을 그린 기마상에서 보이는 말의 초롱한 눈빛과 장군의 기상이 생생하게 느껴져 금방이라도 장군께서 호령하면서 달려오실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구름다리 위에서는 퇴계 이황선생의 위패를 모신 덕곡서원을 바라보며 서원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의령의 아름다운 모습을 잠시 감상하고 정암루 아래 솥바위로 향하였다. 솥바위의 전설과 함께 의령의 4대 선구자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때는 의령에 대한 자부심이 최고조로 느껴지는 시간이 되었다.
백산 안희제 선생의 생가에서는 애국계몽운동에 앞장서고 후학 양성을 위해 학교를 세우고 상해임시정부에 독립자금을 대어주는 역할을 하신 선생의 일대기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해 주셨고 특히 일본경찰에 체포되어 온갖 고문을 받아 병보석으로 풀려난 지 4시간 만에 숨을 거두셨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훌륭한 그분의 노고에 가슴 찡한 감동을 받았다.
훌륭한 인물을 많이 배출한 충의의 고장 의령인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그분들의 나라사랑을 되새기는 호국 보훈의 달 6월을 의미 있게 보내는 알찬 체험학습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