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터키 대통령 관심과 격려 나타내
지난 15일 방한 중인 압둘라 귤 터키 대통령 내외와 조윤선 의원이 만났다. 오전 레인보우 인터내셔널 스쿨 방문과 오후 박희태 국회의장과의 접견 자리에 함께 한 것이다.
지난 2월 AJA 2020 민간국제교류 프로젝트 차 터키를 방문한 후 터키 지도자와는 두 번째 만남이었다. 2월에는 터키 국회의장을, 이번에는 터키 대통령 내외를 직접 만나 한-터키간의 교류에 힘써왔다.
특히 이번 만남은 조윤선 의원이 부이사장을 맡은 한국전쟁기념재단 창립에 앞서 이루어진 것이라 의미가 남달랐다.
한국전쟁기념재단은 터키, 호주, 필리핀 등 21개 한국전쟁 참전국 참전용사 손·자녀에게 장학은 물론 각종 지원을 하는 비영리재단이다.
터키를 비롯한 참전용사 손자녀들 중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교육비 또는 생활비를 지원하고, 손자녀들 중 한국에 유학 오는 대학 및 대학원생들에게는 대학 장학금 및 생활비를 지원하며 우수한 젊은이들은 여러 분야의 리더들로 도약 할 수 있도록 하는 리더십 프로그램을 준비중에 있다.
터키는 한국전쟁 참전국 21개국 중에 미국, 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전사자가 많은 나라로, 한국전 참전 용사들이 아직도 우리의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기억하고 있을 정도로 우리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아픔을 함께 나눈 나라이다.
터키의 귤 대통령은 박희태 국회의장 접견시 “60년 전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를 위해 1만5천명의 터키 젊은이가 참전해 750여명이 전사했다.”며 “한국은 항상 동맹국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조윤선 의원은 “외국에 출장을 갈 때마다 그 나라의 참전용사를 꼭 만나 뵙고 있다.”며 “참전용사들을 뵙게 되면 받은 대한민국이 어떻게 하면 은혜를 입은 나라들에게 갚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항상 해왔으며, 이에 한국전쟁기념재단을 설립하게 되었다.”고 설립취지를 밝혔다.
조윤선 의원의 재단설립에 압둘라 귤 대통령은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조윤선 의원 역시 “재단의 역할이 향후 양국관계가 더 깊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받았던 나라에서 되갚는 나라로, 교육으로 보은한다는 취지로 설립 준비 중인 한국전쟁기념재단은 21일 오전 10시 전쟁기념관에서 창립총회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