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초등학교(교장 이병호) 전교생 21명은 지난 4일 부산으로 도시문화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이번 도시문화 체험학습은 면지역 이하 소규모 초등학교 학생들의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고, 도시문화 이해 제고를 위하여 경상남도교육청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책의 일환으로 실시되었다.
자매결연 경남항운노동조합에서 뜻 깊은 체험학습을 위해 차량을 제공해 주어 한결 발걸음이 가벼웠던 학생들은 교과서와 TV에서만 보았던 발전된 도시모습을 확인하면서 마냥 신기해하며 즐거워했다.
특히, 부산시티투어 2층 버스를 이용한 도시체험은 부산의 곳곳을 자세한 설명과 함께 둘러 볼 수 있어서 학생들에게 더욱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전국 제일의 해수욕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해운대 해수욕장, 대한민국 다리 중 가장 긴 다리로 유명한 광안대교, 종합전시관으로 유명한 부산전시컨벤션센터(백스코) 등을 둘러보면서 그 웅장함과 각종 첨단 설비에 깜짝 놀라기도 하고, G20 정상회담 관계로 출입이 통제되긴 하였으나 APEC 정상회의가 열렸던 누리마루 APEC 하우스의 근사함과 자랑스러움에 잠시 우쭐해 하기도 했다.
또 바다 속 지하에 자리 잡은 대형수족관 아쿠아리움을 방문한 학생들은 셀 수조차 없을 정도의 각종 진귀한 물고기들을 보며 신기함에 말을 잇지 못했고, 귀여운 펭귄과 수달의 재롱에 마냥 즐거운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처음으로 도시체험을 한 1학년 박다빈 학생은 “하늘까지 높은 건물들과 사람ㆍ차들이 너무 많아서 놀랐어요. 의령에서는 볼 수 없는 멋진 다리와 넓은 바다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다음에도 또 오고 싶어요!”하며 도시체험의 느낌을 전했다.
이날 도시문화체험학습은 부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발전된 도시풍경이 전교생의 환한 미소와 경쾌한 발걸음으로 함께 어우러진 유익한 시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