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함께 사는 세상’의 마당극 ‘밥심’이 5일 신반중학교(교장 김동환) 신반체육관에서 공연됐다. 이날 신반중학교는 전교생 127명, 부림초등학교와 신반정보고 학생들 및 지역주민들을 초청했다.
이 행사는 이 학교의 특색사업인 ‘연극을 통한 인성교육’에 따른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에 있었던 강연 ‘연극으로 함께 하는 세상 체험’에 이어 실제 연극공연 관람을 통해 연극에 대한 생소함을 깨고, 새로운 문화체험을 바탕으로 진로탐색의 기회와 창의성 및 표현력 신장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이와 같은 연극을 통한 교육활동은 앞으로 1년 동안 꾸준히 진행되어 12월 중 전교생이 참여하는 ‘미타연극제’를 통해 그 성과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문화적 혜택을 쉽게 누릴 수 없는 농촌 현실 속에서 지역민이 함께 하는 문화체험행사를 주최한다는 것은 학교와 지역민이 함께 나아가는 지역공동체의 바람직한 모습을 제시한 것이라 하겠다.
마당극 ‘밥심’은 우리 먹을거리를 만드는 농민들과 함께 살아가는 모든 생명들의 이야기를 풍자와 해학, 신명으로 풀어낸 공연으로 관객들로 하여금 우리 문화의 멋과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하는 작품이다. 학생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배우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는 우리 전통 극양식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적극적인 표현과 창의적 표현을 몸으로 깨우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연극공연 유치가 가능하게 된 것은 작년에 이어 농산어촌 연중 돌봄학교 운영을 통해 학생들에게 좀 더 나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교육환경개선사업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