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례초등학교(교장 이서연)가 최근 2년 동안 경남 종합체육대회 수영 종목 1위를 휩쓸어 수영명문교로 부상하고 있다.
가례초등학교는 올해 경남 초·중학생 종합체육대회 수영 종목에 모두 19명이 참가하여 1위 8명, 2위 11명, 3위에 8명이 입상하며 모두 27개의 메달을 휩쓸었다.
가례초등학교는 1993학년도부터 수영을 시작하여 17년 동안 꾸준한 수영 지도 및 의령군 수영 선수를 총괄하는 수영 중심학교로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다양한 체육활동으로 체력을 기르고 자신의 생명을 스스로 보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한 방편으로 시작된 수영 활동이 현재는 방과후학교 수영교실이란 든든한 버팀목 아래 의령 수영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작년부터는 인근 칠곡초등학교와 의령초, 의령여중과 연계하여 좀 더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지난해 경남 초·중학생 종합체육대회에 4개 학교의 16명이 참가하여 모두 2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또 올해는 4개 학교 18명이 참가하여 모두 28개의 메달을 휩쓸었고 그 중에서도 가례초등학교는 4개 학교 총 메달의 절반 이상을 휩쓸며 방과후학교 수영교실 운영의 효과를 톡톡히 드러내고 있다.
이 학교의 훈련은 체계적이고 과학적이다. 학생 선발과 기본 훈련, 체력 훈련, 대회 참가, 특별 계절 훈련 등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연간 훈련 계획에 의거, 3-7월, 7-8월, 9-11월, 12-2월로 나누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수영에 대해 전혀 경험도 없고 수영장도 한 번 가 본 적이 없는 학생들이 정규 학교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자신의 소질을 발견하고 기량을 향상시켜 현재와 같은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사실이 특이하다. 방과후학교는 정규수업시간(6교시)을 마친 오후 3시부터 인근 의령 수영장과 진주학생 실내 수영장에서 실시되는 관계로 학생들의 학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경남 초·중학생 종합체육대회 수영종목(남자초등부 평형 100M)에서 1위를 차지한 가례초 최준호 학생은 “처음에는 물을 조금 무서워했는데, 이제는 오히려 자신감이 생기고 수영을 통해 나의 몸과 함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나가는 자신을 발견하며 인내심을 키울 수 있어 좋았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