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류초등학교 총동창회(회장 임명석·28회)는 4일 오전 10시 모교 교정에서 이종일 교장, 김채용 군수, 권태우 도의원 등 내빈과 동문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1차 정기총회 및 한마음잔치를 열고 신임회장에 성창희(29회), 수석부회장에 성수현(33회·유임), 내무부회장에 강춘호(35회·유임), 감사에 전용필(31회) 이사와 이맹수(37회) 부회장을 각각 선출했다. 또한 손태열 직전(13대)회장, 전시수 직전총무, 손종덕 직전 주관기 회장에게는 각각 공로패가 수여됐다.
임명석 회장은 인사말에서 “모교는 1930년 9월 개교 이래 올해 졸업생까지 총 4,382명의 동문을 배출하였으며, 비록 소규모이지만 시골의 소박한 학교로써 그 전통과 긍지만큼은 어느 학교와도 뒤지지 않을 것이며, 세월이 흘러 우리의 겉모습은 변했지만 아직도 마음은 궁류의 초등학교시절을 잊지 못해 이렇게 소중한 인연을 지속하고 있다.” “우리의 인연이야말로 지친 삶의 활력이 되고 힘든 인생의 생기가 되어 삶을 보다 윤택하게 해준다고 믿습니다.”며 “이번 행사를 주관하시고 수고하신 37회 동문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을 우리 동문 모두가 전합니다.”고 말했다.
허옥자 주관기 회장은 “선·후배 동문께서는 늘 정다운 얼굴 더욱 가까이 두터운 우정을 나누면서 언제 어디서라도 궁류초등학교 졸업생이라는 떳떳한 자부심을 갖고 사회와 국가에 자양분이 되실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으며 저희 37회가 이번 행사의 주관기수로서 선배님들의 뜻을 받들어 더 잘해보려고 노력에 노력을 했습니다만 부족한 면은 동문님들의 넓은 아량으로 채워주셨으면 더 감사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이종일 교장은 축사를 통해 “본교는 작년에는 전교생이 유치원생을 포함하여 47명이었으나 이농과 저출산이라는 사회적 현상에 의해 올해는 41명으로 학생이 줄었지만 전교직원이 본교 교육활동에 전념하고 있으며, 특히 학부모님을 비롯한 여러 동문님들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학력이 향상되어 2008년 이후로 기초학력 부진학생이 없는 벽지학교로 전교생들이 기초학습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고 소개하고 “오늘 이곳 여러분들의 어린 시절 흔적을 찾아보시고 각박한 세상살이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그 동안의 행복했던 어린 시절의 추억도 되새겨 보십시오.”라고 강조했다.
이번 정기총회는 전날의 전야제에도 경향각지에서 동문들이 대거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박해헌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