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의향회(회장 박희석)는 4월 3일 회원 및 가족 23명이 밀양 표충사 등지로 춘계야유회를 다녀왔다. 의향회는 재부 의령군향우회의 전·현직 임원들의 친목모임이다.
이날 참석 회원들은 오전 10시 30분 부산시청 앞에서 새부산관광 전세버스로 출발,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에 있는 표충사(表忠寺)를 방문했다. 표충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 본산인 통도사의 말사로써 임진왜란 당시 승병을 이끌어 국가를 위해 헌신했던 사명대사의 호국성지로 유명해 곽재우 홍의장군이 임란 당시 의령에서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켜 충의의 고장 의령인 들로서는 더욱 친근감을 더해주는 곳이다.
이어 밀양시 상동면 신곡리(양촌)에 있는 한 토속음식점으로 이동, 이곳에서 토종 닭 백숙 등으로 점심을 먹은 후 식당 건너편에 있는 최판두 회원의 별장으로 자리를 옮겨 잘 꾸며진 정원에 둘러 앉아 다과를 들며 삼라만상이 기지개를 펴는 초봄의 정취에 흠뻑 젖어들었다.
박희석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부부동반 송년회 때 회원부인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가능하면 가끔 회원 및 가족동반 모임을 갖기로 하여 오늘 처음으로 회원가족 춘계 나들이를 하게 된 의미가 크다.”며 “그동안 집안 일로 계절이 바뀌는지도 잘 모르고 살아오신 회원가족 여러분들을 위해 실시된 야유회인 만큼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배려와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