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세 최고령 초등 3년 참가 눈길
여의사람끼리 장기 결승 맞붙어
장기 김복식 바둑 장재규 씨 우승
낙서면민의 여가선용과 전통 놀이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한 낙서면민 장기․바둑왕전이 지난 22일 낙서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낙서면 문화체육회(회장 김종길)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낙서면 기관단체와 동부농협 낙서지소에서 후원을 하여 150명의 참가자들에게 기념품과 중식을 제공하였다.
이날, 최고령 최용두(83) 씨와 최연소 전우승(낙서초 3년)이 많은 나이 차이로 대국에 선수로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김원곤(78) 낙서면 노인회장은여느 때 같으면 마을 경로당에 둘러 앉아 있을 사람들이 오늘은 행사에 참가했다. 나이가 많은 우리들이 설 자리가 없어 안타까웠던 마음이 많이 비워진 하루다.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면민의 건강을 살피는 장기․바둑대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하셨다.
장기대국 결승전에서 맞붙은 김창식 씨와 김복식 씨는 한 마을에 같이 살고 있어 여의마을 주민들은 두 사람 중 누굴 응원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행복한 고민에 빠지기도 하였다.
장기대국에서 10만원 상품권과 우승트로피는 김복식 씨, 준우승은 김창식 씨, 3위는 이원민 씨와 이종세 씨가 각각 차지하였다. 바둑대국은 장재규(방계마을) 씨가 우승, 이보우(내제마을) 씨가 준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김종길 문화체육회장은낙서면에는 면민들의 체력을 다질 체육시설이 없어 아쉽다. 이번 바둑대회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면민의 건강과 행복을 챙기는 낙서 문화체육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성의정 명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