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의 저서 ‘돈키호테를 꿈꿔라’(시공사.2009.12.15)의 출판기념회가 지난 12월 18일 오후 6시 30분 잠실 롯데호텔 크리스탈룸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 행사에는 한국사립대학교총장협의회 이기수(고려대 총장) 회장, 국민대 이성우 총장, 계명대 신일희 총장 외 대학 교수, 이윤성 국회부의장과 국회의원, 주한스페인대사관 문화 관계자, 박 총장의 백형인 박강수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전 배재대 총장.바르게살기중앙회장), 중형인 박훈 전 동대문구청장 등 형제 및 친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박철 총장은 기념사에서 “본 저서는 당초 지난 8월에 출판할 계획이었으나 그동안 총장선거 등 일로 차일피일 오늘에야 빛을 보게 되었다.”며 “오늘날의 모든 현대인들에게 감히 ‘돈키호테처럼 살아라’라는 화두를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그 이유로 다음의 네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이 작품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핵심주제가 인간의 자유의지 정신이기 때문이다. 돈키호테는 인간 스스로의 자유정신에 따라 행동한 영원한 자유인이었다. 둘째, ‘돈키호테’는 모든 인간은 자기 스스로 흘린 땀으로 자신의 가문과 형통을 만들어야 하고 또 그럴 수 있다는 현대정신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셋째, 인간평등사상이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넷째, 최고의 교훈은 칠전팔기의, 결코 좌절하지 않고 꺾이지 않는 불굴의 도전정신이다.
이기수 고려대 총장은 축사에서 “박 총장은 한국외국어대 뿐만 아니라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의 기둥과도 같다.”며 “그 저력은 그의 돈키호테적 열정과 도전정신에서 비롯된다.”고 찬사를 보냈다.
소설가 이문열 씨는 이 저서의 서평에서 “‘돈키호테를 꿈꿔라’는 저자가 우리시대를 살아오면서 추구해온 돈키호테적인 순정함과 열정을 기록해 놓은 책이다. 돈키호테는 기사도에 취하고, 저자는 그 돈키호테에 취했듯이, 젊은이들은 돈키호테에 취해 저자에 잠시 취해보자. 자신의 꿈과 목표에 이르는 좋은 길이 될 것이다.”고 평했다.
영화배우 안성기 씨는 “풍차를 향해 돌진하는 도전과 꿈을 향해 주저 없이 달려온 박철 총장의 모습을 닮았다.”며 “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단단한 밑거름이 되어줄 것이다.”고 했다.
지난 3일 한국외국어대학교 법인인 동영학원재단이 지난달 한국외대교수협의회가 차기총장(임기 내년 3월부터 4년간) 선거에서 1위를 차지한 박 총장을 인준함으로써 박 총장은 한국외대사상 최초의 연임 총장으로 기록되는 영광을 안았다.(본보 제243호 7면 보도)
박 총장의 조부는 초대 지정면장을 지낸 남농 박진목 선생이다. 지정면 농협 앞에는 1959년 지역민에 의해 세워진 ‘남농 박진목의사3.1만세운동기의비’가 있다. 박해헌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