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만 친구에게 무슨 일 있었노."
부림면 출신인 정영만(대구대 생명환경학부 겸임교수) 제이아그로(주) 대표이사의 대통령 표창 수상을 축하하는 행사가 지난 6일 부림 청소년수련원에서 김채용 군수, 권태우 도의원, 정경석 면장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행사는 정 대표의 동기회인 부림초등 42회(회장 박광용), 신반중 21회(회장 박태옥)가 주최했다.
정 대표는 인사에서 “인생 최대의 날이다”며 오늘 매서운 날씨에도 참석해 축하를 베풀어 주신데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고향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친구에게 고맙다며, 그동안 친구들과 선․후배들의 따뜻한 격려가 없었다면 오늘의 영광이 없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김채용 군수는 인사에서 대통령상 수상을 축하한다며, 우리군이 가야 할 길을 정영만 대표에게 물었더니 우리군은 친환경농법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군수는 지금 군내에 양상추를 비롯한 농산물이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돼 큰 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참석한 정쾌상 동기가 정영만 친구의 대통령 표창을 축하한다며 기립하여 축배를 제의했다.
이어 후배들과 여자동기들은 정 대표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축하했다.
가수 태진아가 제이아그로 회사 광고에 자신의 사진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하며 격려했다. 또 신반에 부림초등 신반중 동기회가 축하 현수막을 내걸었고, 의령읍에서는 정 대표의 띠동갑들이 경신명 명의의 축하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에 앞서 정 대표는 지난 11월 11일 경기도 수원 농촌진흥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14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영예의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정 대표는 지난 14년 동안 전국의 농민을 대상으로 친환경 농법의 시비법(施肥法)에 대한 강연 및 세미나를 500회 이상 개최한 결과, 금년에 농민들의 전체 화학비료 사용량 50% 절감에 선도적 역할을 하여 실천 가능한 친환경 농법의 이론을 개발한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현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