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림면 출신인 정영만(대구대 생명환경학부 겸임교수․사진 좌) 제이아그로(주) 대표이사가 지난 11월 11일 경기도 수원 농촌진흥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14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영예의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날 ‘꿈에 Green 녹색 성장, 함께 Green 농촌사랑’의 주제로 열린 기념식에는 농림수산식품부 장태평 장관,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이낙연 위원장과 국회의원을 비롯한 내빈과 농업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정 교수는 지난 14년 동안 전국의 농민을 대상으로 친환경 농법의 시비법(施肥法)에 대한 강연 및 세미나를 500회 이상 개최한 결과, 금년에 농민들의 전체 화학비료 사용량 50% 절감에 선도적 역할을 하여 실천 가능한 친환경 농법의 이론을 개발한데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에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된 것이다.
정 교수는 이번 대통령 표창에 대한 소감을 “더 나은 삶을 위한 웰빙, 로하스가 대세인 이 시대에 자연친화적인 고급비료를 생산하는 제이아그로가 할 일은 농업이 살기 위해서는 소비가 뒤따라야하는 만큼 실천 가능한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한 농산물의 적극적인 소비를 위해 대국민 홍보에 주력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그는 군 제대 후 보장받은 가업을 뒤로하고, 강원도 등의 객지에서 다시 농업 현장에 뛰어든 농업인. 지난 35년간 농우바이오 본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남미와 미국, 일본・중국 등 아시아, 유럽과 아프리카 등 전 세계 30여 선진농업국을 직접 방문하여 연구하기도 했다. 그 결과 친환경 농업에 대한 꿈을 다져온 그는 농업인들에게 친환경 농업에 대한 확실한 기술을 전파하기 위해 ‘비료와 호르몬의 신기술’(고문당, 2007.9)이라는 농업서적을 발간하였다. 1,000~2,000권만 판매해도 히트라는 전문기술 서적시장에서 이 책은 무려 발행부수 일만 권을 기록하여 대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그의 분신인 제이아그로에서는 ‘비료와 호르몬의 신기술’에 기초하여 작물이 필요로 하는 12가지 원소를 모두 함유한 첨단 종합비료인 ‘12올 메이트’를 세계최초로 개발, 보급하기 시작하였으며, 붕소가 포함된 칼슘제를 국내에 최초로 보급해 우리나라 비료법에 처음으로 ‘칼슘+붕소제’란 새로운 영역을 만들었다. 그는 식물이 갖고 있는 유전적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게 하는 시비법으로 농약사용을 크게 줄이는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기에 더욱 유명한 것이다.
메이트, 12올메이트, 하베스트 등 제이아그로의 모든 제품은 12가지 뷔페식 이론, 칼슘과 붕소의 6:1이론, 기후 예방학, 탄수화물의 이동경로, 뿌리관리를 위한 호르몬 이론, 식물의 자기 치유력 등 농업의 신기술 필수 이론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는 농약이나 화학비료 보다는 작물 자체의 생산력을 높여주어 친환경 농업이 가능한 신기술로 정영만 교수가 농업전문 기술지에 지난 7년간 연속 연재하며 농업인들에게 전파한 이론들이다.
정 교수의 제이아그로(주)는 친환경 기업으로서 건실한 성장과 경영을 인정받아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하였으며, 2010년 대전 대덕밸리에 제2종합 첨단 비료공장을 증설할 예정이며, 현재는 이노비즈기업을 앞두고 있다. 박해헌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