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장기파업 새 국면
사측, 교섭권 컨설팅사 전권 위임… 조기 타결 기대
관리자 기자 / 입력 : 2004년 08월 11일
속보= 풀무원 의령공장 노사가 올 단체교섭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지난 6일로 파업 두달째에 접어드는 등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사측이 노조와의 교섭권을 노무컨설팅사 대표에게 위임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본보 7월25일자(제114호) 7면 참조> 풀무원 의령공장(공장장 전재웅, 부림농공단지내)에 따르면 사측은 지난달 22일 의령공장에서 가진 노조와의 파업이후 2차 본교섭에서도 협상이 결렬되자 지난달 말 서울소재 심종두 창조노무컨설팅(대표 심종두) 대표에게 교섭권을 전권 위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노사 양측은 지난 3일 의령공장에서 새 교섭대표와 노조대표간 첫 교섭을 가진데 이어 5일에는 춘천공장에서 두 번째 교섭을 가졌다. 노사 양측은 이날 교섭에서 앞으로는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매주 두차례씩 교섭을 갖기로 합의, 매주 화·목요일에 춘천공장(화요일) 과 의령공장(목요일)에서 차례로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1,2차 교섭에서는 회사측 교섭대표가 새로 바뀜에 따라 노사 대표간 상견례와 기존 양측의 교섭안에 대해 서로 설명하고 본격 교섭은 다음 교섭때부터 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측은 이번 회사측의 교섭대표가 노무전문가로 바뀐 것에 대해 우려하면서도 상당한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노조측 관계자는 조합원들이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오랜 파업으로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투쟁해 나가는 마음만은 확고하다고 말하고 휴일과 휴가도 반납한 채 투쟁을 벌이고 있다며 새 교섭대표와 협상이 잘 마무리 돼 하루빨리 공장이 정상가동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풀무원의령공장 노조는 지난 3월부터 회사측과 올 단체협상을 벌여 왔으나 10여차례의 협상과 노동위 조정 등에도 해결점을 찾지 못하자 지난 7월6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가 매일 집회와 철야농성 등과 함께 마산, 창원, 부산, 대구, 울산, 서울 등에서 거리선전전도 벌이고 있다. 한편 노조측은 협상안으로 단일호봉제 도입과 임금 12.5%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사측은 임금 6.5% 인상에 단일호봉제 도입은 인사권침해라며 절대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성인 기자> |
관리자 기자 /  입력 : 2004년 08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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