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부산광역시지부(지회장 김창식․궁류면) 임원 42명이 10월 29일 백산 생가, 곽재우 홍의장군 생가, 일붕사, 충익사, 용국사 등 의령지역의 현충시설 및 관광명소를 방문했다.
김창식 지회장의 주선으로 이루어진 이번 임원들의 의령지역 현충시설 방문 행사에는 6․25참전유공자회 부산광역시지부 임원과 16개 구지부 임원 및 가족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8시 부산을 출발하여 창녕군 남지읍 박진교 옆에 있는 박진전쟁기념관 및 전적비, 부림면 입산리 백산 안희제 선생 생가, 유곡면 세간리 곽재우 홍의장군 생가 및 현고수, 정곡면 중교리 호암 이병철 생가를 방문한 후 옛 중교장터에 있는 부자촌한우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김창식 지회장은 점심식사 직전에 인사말을 통해 “본 지회에서는 매년 봄과 가을로 두 차례씩 임원들을 대상으로 전국에 있는 현충시설의 방문을 실시해왔는데, 이번에 특별히 본인의 고향인 의령지역을 방문하게 된 것은 ‘충의의 고장’ ‘인물의 고장’ 등으로 널리 알려진 내 고향 의령을 회원들에게 소개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며 “독립운동가 백산 안희제 선생의 생가, 임진왜란 때 전국 최초로 의령에서 의병창의 한 곽재우 홍의장군의 생가와 곽재우 장군과 그 휘하 17의병장 및 수천의 무명 의병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충익사, 삼성그룹 창업자인 호암 이병철 선생의 생가 등을 방문하여 충의의 좋은 기를 많이 받아 팔순의 노익장을 과시할 수 있는 건강한 삶을 영위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하덕남, 황백규 부지부장은 “오늘 의령을 방문해 보니 의령에 이처럼 훌륭하신 역사적 큰 인물이 많았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어 이런 기회를 갖게 해준 김 지회장님께 감사한다.”며 “앞으로 가족들과 함께 충분한 시간을 갖고 의령을 다시 찾아오고 싶다.” “이번 가을 친목계에서 내장산 단풍놀이를 가기로 했는데, 이 계획을 취소하고 의령으로 와야겠다. 인구가 적은 군이지만 우국충절의 인물이 많은 의령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할 수 있어 무척 뜻 깊은 나들이였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6․25참전유공자회부산지부에 등록된 회원수는 4,300여명이나, 생존한 6․25참전용사수는 12,000여명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김창식 지회장은 3.1동지회 총재, 경주김씨부산시종친회장, 재부 의령군향우회 고문 등도 맡아 왕성한 사회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박해헌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