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당(栗堂) 김종섭(金鍾燮․정곡면 가현 출신) 화백의 문하생들로 구성된 율림회(栗林會)의 제4회 문인화 회원전이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 2층에서 9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지도교수인 율당 김 화백의 ‘흥취1’ ‘흥취2’ 등 4점의 찬조작품과 율림회 회원들의 매, 난, 국, 죽, 목단화, 연꽃, 호박, 학, 참새 등을 소재로 한 전통동양화 80여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전시된 대부분의 작품이 김 화백의 주선으로 호가로 팔렸다는 것은 이 전시회가 대 성황을 이루었음을 입증해주고 있다.
김 화백은 개막식에서 격려사를 통해 “율림회가 그동안 3년마다 회원전을 가져왔으나 올해부터 격년제로 전환, 개최하게 되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함에 따라 회원들은 더욱 긴장감을 스스로 견지하고자 자신과 예술에 대해서 관조적인 태도를 자연스럽게 드러내 보이는 점이 무척 고무적이라고 하겠다.”며 “에술을 통한 삶과 자연의 관조라는 동양예술의 시대성까지 고민해 나갈 수 있는 연마를 해 나갈 때에 필묵을 통한 시대적 역할을 다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 전시회 개막식에는 고향 정곡면에서 남기청 전 도의원, 강인규 전 군의원, 김민곤 면장, 정곡면문화체육회 남기 회장과 전형두 감사, 재경 의령군향우회의 정영조 명예회장, 이종규 상임부회장, 정병휘 수석총무부장, 최상정 총무, 재경 지정면향우회 조영호 회장, 재경 부림면향회 채영기 회장, 재경 정곡면향우회의 전병천 회장, 이종필 자문위원, 서양진 수석총무, 전용모 여성부회장 등 고향 및 향우회의 지인들과 한국문인화협회 민이식 이사장, 원로 동양화가인 민경갑, 한국서예협회 양진니 전 이사장, 대한민국합기도협회 서인선 총재, 최욱철․김길홍 국회의원, 국립예술대학인 한국예술종합학교 박종원 총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했다.
김 화백은 (사)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문인화부문), (사)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 심사위원,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전통회화 출강, 조선말 숭례문을 중심으로 한 기록풍속화 제작(7m20cm×2m50cm, 청와대 소장), 청주 韓氏 시조 영정 제작, 가락국 구형왕, 구형왕후 영정제작(문화체육부 표준영정 62호, 63호) 등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으며 종로구 관훈동에 화실을 두고 있으며, 이곳에서 율림회 문하생을 지도하고 있다. 박해헌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