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이전을 전제로 하는 군관리계획 변경이 추진 됐으나 끝내 성사되지 못하고 전면 백지화 됐다.
이에 따라 한전은 사옥신축을 위해 제2종일반주거지역 부지를 구하려 했으나 지난 5년 동안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한 채 제자리걸음을 거듭하게 됐다.
최근 군은 한전이 제1종일반주거지역인 읍내 특정 부지를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해 달라는 요청을 전면 백지화하는 군관리계획을 지난 8월말 결정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한전 의령지점 사옥 이전사업이 지난 5월 예산감축 운영으로 현재 중단돼 있다는 통지를 받고 최종적으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부지를 현재의 제1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섣불리 변경할 경우 당초 계획된 절차를 보장할 수 없고 여기에 아파트를 짓거나 하면 특혜시비를 빚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한전 의령지점의 사옥신축은 지난해 잇단 군내 공공기관의 축소 통폐합과 맞물려 추진돼 주목을 받았다.
한전은 지난 5월 회시에서 2008년까지 사옥부지 매입에 어려움을 겪던 중 예산감축으로 현재 중단돼 있다며 차후 사옥 이전사업 재진행시 대지면적 2,310㎡ 이상 건축연면적 1,700㎡ 이상 용도지역 2종일반주거지역 이상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했다. 유종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