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여론조사결과 탄성포장 반대 많아 현행대로 관리
탄성포장과 마사토 포장 등 두 종류로 시공돼있는 의령군 남산천변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탄성포장을 더 많이 이용하면서도 마사토 포장은 현행대로 유지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남산천변 자전거도로 포장방안 연구를 위한 주민 설문조사결과 전체 152명의 응답자 중 마사토 포장을 탄성포장으로 재 포장을 원하느냐는 질문에 45명이 ‘예’라고 답한 반면 3분의 2가 넘는 107명이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특이한 것은 자전거도로 이용자중 탄성포장 이용자가 107명, 마사토 포장은 19명, 구분없이 이용하는 사람은 26명으로 탄성포장 이용자가 훨씬 많았다.
또 자전거 도로 이용시 불편을 묻는 질문에 99명이 불편이 없다고 밝혔고 53명은 마사토 보충, 음수대 설치, 쉼터 지붕 설치, 가례교 부근 연결도로 개선 등을 건의했다.
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마사토 포장은 흙길 옆을 달리고 싶어하는 자전거 매니아도 많은데다 맨발로 이용하는 주민들이 상당수여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탄성포장으로의 재 포장은하지 않되 마사토 포장의 유지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조사는 남천교-가례교 합류지점까지의 자전거도로 이용자 중에서 일부가 두 종류로 돼있는 포장을 탄성포장으로 통일시켜 달라는 민원을 제기하면서 이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