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병제전위 정기총회 구습여전
김형동기자 기자 / 입력 : 2001년 02월 28일
회계결산 및 금년 예산안 심사 '속전속결' 결산감사서 첨부 없이 약식 구두보고...하나마나 발전적 행사내용 제안요청에 이사들 침묵 '수준미달' 제 29회 의병제전 예산 1억 7천 622만원 확정
사단법인 의병제전위원회(위원장 전원용)는 지난 16일 군민문화회관에서 2001년도 정기총회를 갖고 오는 제 29회 의병제전 예산을 지난해 보다 2천 834만원이 늘어난 총 1억 7천 622만원으로 확정했다.
전원용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 29회 의병제전은 제전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1월 법인설립을 마무리하는 한편 군민의 숙원이던 군민의 날도 함께 열리는 뜻깊은 의병제전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번 정기총회는 의병제전과 관련 행사내용은 물론 현 운영체제도 발전적 방향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군민들과 향우들의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관심이 집중되었지만 여전히 개선의지를 보이지 않아 고질적인 전년도 답습행사의 수준을 넘지 못할 전망이다.
이날 총회는 2001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승인과 함께 2000년도 제전예산결산 승인 및 회계감사결과 보고 등 중요한 안건이 상정되어 있었지만 대부분 형식적인 심의로 일관했다. 여기에다 전년도 회계감사 보고의 경우는 보고서조차 첨부되지 않고 약식구두로 대신해 참석한 이사들도 구체적인 감사내용을 알기 어려웠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집행부의 무성의 한 총회진행은 이사들의 책임의식 및 자질부족과 무관치 않다는 게 군민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의병제전위원회는 보다 낳은 제전행사를 목적으로 지난 1월 사단법인을 설립했다. 그러나 기존의 임원이나 이사 대부분이 유임된 현 집행부와 임원으로는 발전적 제전행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군민들과 향우들의 우려가 제기된 지 오래다. 이를 반증하듯 이날 총회에서도 행사내용에 대한 이사들의 발전적 대안제시는 전무했고 관심조차 보이질 않아 집행부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군민은 "사람은 그대로 두고 옷만 갈아입는다고 무엇이 달라지겠는가"라고 반문하고 "내·외 군민을 대상으로 전문성과 능력을 갖춘 인물 수혈을 통해 제전위원회 산하에 한시적인 추진기구를 설치하는 등 특단의 대책마련 없이는 향후 발전적인 제전행사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잘라 말했다. |
김형동기자 기자 /  입력 : 2001년 0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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