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면 자율방범대는 낙서면 일대의 야간순찰과 범죄 예방을 위한 순찰을 강화하였다.
최근 생계형 범죄의 증가와 인적이 드문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한 절도가 잦아지면서 낙서면에서 절도 사건이 일어났다.
낙서면 감곡마을 황귀연(76)씨는 지난해 12월 자녀들이 명절에 와서 준 돈과 농사로 벌은 현금 100만원을 분실하였다. 아들이 몸이 불편해 병원비를 보태어 주려고 보니 이미 현금이 사라지고 없었다고 하였다.
낙서면 파출소에 절도사고로 신고하고 4일후에 현금과 다른 장소에 보관해 놓은 귀금속이 생각나서 혹시나 하고 열어보니 귀금속 1점마저도 없어진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의령경찰서에서 현장조사와 지문채취가 이루어졌으나 절도시기가 언제인지도 모르는 뒤늦은 신고로 범인을 검거하는데 실패하였다.
권영환 낙서파출소장은 “낙서면에서 일어나는 절도사건을 사전에 예방해야 하지만 이 넓은 지역을 순찰하는데 한계가 있다. 낙서면은 지리상 인적이 드문 곳에 위치해 있지만, 부림과 의령, 합천으로의 길이 곳곳에 만들어져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주민들은 도둑을 맞고도 경찰들이 드나들면 남부끄럽다며 신고도 하지 않는데 신속한 신고가 있어야 범인을 검거하는데 도움이 된다. 신고 이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며 외출시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낙서면의 자율방범대는 파출소장과 회의를 가진 후 자율방범대의 순찰을 강화하는데 의견을 모아 기존보다 횟수를 늘려 순찰업무를 행하고 있다. 낙서면의 자율방범대는 봉사정신이 투철한 주민들이 모여 야간순찰 이외에도 주민들의 안전귀가와 청소년 선도활동, 쓰레기 불법투기 현장적발 등의 활동으로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최국열 낙서면 자율방범대장은 "내고장을 지키고 주민들의 안녕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원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순찰업무시 안전사고에 주의하여 불행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한다"며 당부하였다.
한편 감곡마을에서는 뒤늦은 신고로 범인을 검거하지 못하게 되자 평소에 남의 물건을 잘 주어가는 사람을 범인으로 의심하여 서로 마찰을 빚기도 하였다. 성의정 명예기자 |